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할리우드 영화 '블랙 위도우'와 나홍진 감독 제작 '랑종'이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 위도우'는 200만명을 돌파했고, 영화 '랑종'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 55만 관객을 동원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개봉 첫 주말(7월 16일~18일) '블랙 위도우'는 44만5422명을 동원하며 2주 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13만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올해 최고 흥행작인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228만6000여명)의 기록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최단기간인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이야기를 담았다.
같은 기간 '랑종'은 30만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55만8423명을 기록했다. 앞서 '랑종'은 개봉 4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5일 폐막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 경쟁 섹션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시아, 유럽, 영미권까지 해외 50개국의 판매를 확정 지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랑종'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제작을 맡고 태국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했다.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공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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