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로 또다시 미국 차트를 점령했다. 6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썼다. 

6일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2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버터'가 6주 연속 '핫 100'(7월 10일 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BTS곡 중 최장기간 1위 곡으로 자체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의 경우 통산 3주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6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것은 '버터'를 포함해 채 10곡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으로는 ‘핫 100’ 1위 데뷔곡 중 역대 두 번째로 1위 기간이 길다. 최장기록은 1995년 발매된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원 스위트 데이’로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최장기 ‘핫 100’ 1위 원동력은 ‘다이너마이트’ 이후 보다 강력해진 팬덤이다. 9종의 리믹스를 발매했던 '다이너마이트'보다 '버터'는 발매 음원 종류가 줄었지만, 판매량은 오히려 껑충 뛰었다. 

'버터'의 발매 6주 차(6월 25일∼7월 1일) 주간집계에서 미국 내스트리밍 횟수 1100만 건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11% 감소한 반면, 실물 및 다운로드 판매량은 총 15만3600건으로 집계되며 전주보다 20%상승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7월 4일까지 라디오 방송 청취자는 직전 주간 집계보다 2% 증가한 2830만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미(팬클럽) 여러분과 같이 역사를 쓰고 있는 '버터'"라며 "6주 동안 무한한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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