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평생 한방의료를 이용한 적이 있는 국민은 10명 중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근 이용시기는 1년이 가장 많았다. 치료는 근골격계통 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한방 의료이용 및 한약 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 국민 5200여명과 한방의료기관 환자 1800여명, 한방의료기관 및 약국 등 2800여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생 한방의료를 이용한 적이 있는 국민은 69.0%로 2017년(73.8%) 대비 4.8%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이용시기는 ‘1년 이내’라는 응답이 3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2년 이내(22.2%), 2년∼3년 이내(15.7%), 3년∼5년 이내(13.7%), 5년∼10년 이내(8.0%), 10년 이상(4.1%)이 그 뒤를 이었다.
이용한 기관은 한의원 95.8%, 한방병원 13.1%, 한약방 5.6% 등이었다.
한방의료 선택이유로는 ‘치료효과 좋음’ 응답이 43.7%로 가장 많고, ‘질환에 특화된 진료’ 17.3%, ‘부작용 적음’ 10.5% 등으로 나타났다.
한방의료를 이용하는 목적은 ‘질환치료’(94.5%)가 대다수였고 ‘건강증진 및 미용’도 13.5%를 차지했다.
특히 치료질환은 근골격계통이 7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염좌, 열상 등 손상, 중독 및 외인 37.0%, 소화계통 10.3%, 호흡계통 6.2% 등이다.
이용 치료법은 침(91.3%)이 가장 많았으며, 뜸(48.3%), 부항(47.8%), 한방물리요법(추나 제외)(33.8%), 약침(23.7%), 한약제제(27.2%), 첩약(26.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과 환자들은 비싸다고 생각하는 치료법으로 모두 '첩약'을 가장 많이 꼽아 가장 큰 비용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방 의료분야 우선 개선사항으로는 ‘보험급여 적용 확대’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한방의료기관은 ‘한방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 요양병원·(종합)병원은 ‘의과와 원활한 협진’, 약국 및 한약방은 ‘한약재 안전성 확보’를 꼽았다.
건강보험 급여확대시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에 대해서는 한방병원과 한의원은 ‘첩약’ 응답이 높은 반면, 요양병원·(종합)병원은 ‘한약제제’ 응답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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