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오스카 수상 윤여정 "100만 관객 감사...불법 다운로드 받지 말아달라"
'미나리' 오스카 수상 윤여정 "100만 관객 감사...불법 다운로드 받지 말아달라"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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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리 팀이 한국에 전하는 100만 감사 인사 영상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세계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미나리'가 올 국내 개봉 영화 중 세 번째 100만 관객을 달성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한 배우 윤여정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저희 영화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한국 관객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불법 다운로드를 받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에 와서 봐주셔야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며 "저는 제 식구들도, 제 동생들도 극장 개봉할 때까지 못 보게 했다. 죄송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은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하다"며 100만 관객 돌파 소감을 전했다. 

오스카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 남우주연상 후보에 선정됐던 배우 스티븐 연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대단히 기쁘다. 여러분이 영화에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나리'의 한국어 OST로 사랑받은 ‘Rain Song(비의 노래)'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랐던 배우 한예리는 "코로나19로 극장에 찾아오시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 먼 걸음 해주시고 응원과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외에도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배우상 수상과 함께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세상을 놀라게 한 아역 배우 앨런 김은 "100만 명이나 미나리를 봐주셨다니 믿기지 않고 너무 행복하다. 다음에는 한국에서 꼭 만나요"라고 말했다.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 역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노엘 케이트 조는 "100만 관객 축하드린다. '미나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한국에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부문의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 112관왕을 달성하며 감독 정이삭의 탁월한 연출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인정받았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3월 3일 개봉일부터 2주간 1위를 차지한 것을 물론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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