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서울지하철 7호선 평일 자전거 휴대 가능...오후 4시 이전에 하차해야 [Q&A]
1일부터 서울지하철 7호선 평일 자전거 휴대 가능...오후 4시 이전에 하차해야 [Q&A]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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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10시~ 오후 4시까지 휴대 가능
- 서울시 2개월 간 ‘지하철 자전거 평일 휴대승차’ 시범운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운영하는 S-TRAIN/사진=State of Green 제공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운영하는 S-TRAIN/사진=State of Green 제공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서울지하철 7호선에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다. 자전거 휴대승차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 방지를 위해 오전 10시~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됐거나 여유 공간이 있는 지하철 맨 앞‧뒤 칸을 이용하면 된다.

31일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 간 ‘지하철 자전거 평일 휴대승차’ 시범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시민 42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지하철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7호선을 시범운영 대상으로 정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경춘선(코레일) 상봉~춘천 구간에서도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서울에서 춘천까지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다. 7호선을 타고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환승 후 춘천까지 이동해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전거 휴대승차는 덴마크 코펜하겐 등 자전거 친화도시에서는 이미 보편화됐지만 국내는 아직 초기 단계다. 자전거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경제적인 생활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용수요가 증가 추세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올해 1월~7월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지하철 이용자 등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타 지하철 운영사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타 노선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다음은 시가 공개한 자전거 평일승차와 관련한 Q&A다. 

Q. 7호선에서 자전거를 갖고 탔는데, 다른 호선으로 이동할 수 있나?

A.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는 현재 7호선에서만 시범 실시 중이기 때문에, 타 노선으로의 환승은 불가능하다. 타 노선으로 자전거를 갖고 이동할 경우 역 직원 등이 즉시 하차를 요구할 수 있으며, 공사의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추가 부과운임도 지불해야 한다. 

Q. 허용 시간인 오후 3시 30분에 자전거를 갖고 탔는데, 오후 4시가 넘어 하차하게 됐다. 이 경우에도 문제가 있나?

A. 허용 시간 동안에만 자전거 휴대승차가 허용되므로, 오후 4시 이전에 자전거를 갖고 하차해야 한다. 오후 4시가 넘으면 마찬가지로 역 직원 등이 즉시 하차를 요구할 수 있으며, 공사의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추가 부과운임도 지불해야 한다. 

Q. 접이식 자전거는 언제든지 갖고 타도 괜찮은가?

A.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경우, 접이식 자전거는 평일, 주말 모두 자전거를 접은 상태로 승차가 가능하다. 단 다른 운영사가 운영하는 노선의 경우 다른 규정이 적용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꼭 필요하다.

Q. 전동차에 탈 때 사람이 비어 있으면 아무 칸에다 타도 괜찮은가?

A. 자전거는 맨 앞칸(1-1) 및 맨 뒷칸(8-4)에만 휴대승차할 수 있습니다(7호선 기준). 해당 칸이 혼잡할 경우에는 다음 열차를 이용하도록 한다.

Q. 세그웨이나 전동 킥보드 등도 갖고 탈 수 있나?

A. 길이, 너비, 높이 각 변의 합이 158㎝을 넘지 않고, 중량이 32㎏을 초과하지 않으면 휴대 탑승이 가능하다. 단 여객의 안전을 위하여 접은 상태로 휴대해야 한다.

Q. 자전거가 무거운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면 안 되나?

A. 공사의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등은 자전거를 휴대한 상태로 이용할 수 없다. 계단에 설치된 자전거 경사로를 이용하도록 한다. 

Q. 역사 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녀도 되나?

A. 도로교통법 및 공사의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역사 내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없다.

이은재 기자
이은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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