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0명중 3명 '깜깜이 감염'..."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감염 될 수 있어"
[코로나19] 10명중 3명 '깜깜이 감염'..."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감염 될 수 있어"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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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확진자 434명...6개월여 만에 400만면 넘어서
- 미분류 사례 33.2%...2주간 평균 수치 19.4%에 비해 높아
- 방역당국 "구로구 아파트 집단 감염 사례, 환기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 높지 않아"
사진=픽사베이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연일 확산세를 보이며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400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 대구·경북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최정점기을 찍었던 483명(3월 7일) 이후 6개월여만이다. 전국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등장하면서 방역당국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434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는 7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8706명(해외유입 277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434명...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 959명 

이날 12시 기준 내 주요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59명으로 늘었다. 서울 551명, 인천 41명, 경기 301명 등 수도권에서의 누적 확진자는 893명이며, 부산 4명, 대구 12명, 대전 3명, 강원 9명, 충북 1명, 충남 18명, 전북 8명, 경북 10명, 경남 1명 등 비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66명이다. 

연령대는 0세~9세 24명(2.5%), 10대 57명(5.9%), 20대 82명(8.6%), 30대 80명(8.3%), 40대 104명(10.8%), 50대 210명(21.9%), 60대 264명(27.5%), 70대 이상 138명(14.4%)으로 60~70대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도심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선 조사 중 5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3명이다. 이중 집회 관련은 116명, 추가 전파는 93명이며 57명이 조사중이다. 

서울 관악구 무한九룹 관련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6명이다.

방역당국 "구로구 아파트 집단 감염 사례, 환기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 높지 않아"

서울 구로구와 은평구 등 수도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관련해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가족 및 가족의 직장내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내 추가 확진자도 5명이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 집단 감염 사례와 관련해 "증상발현이 빠른 환자가 같은 아파트 내에서 층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환기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 아파트의 확진환자들은 한 라인에 거주하고 있어 구로구는 환기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져 나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방대본은 현재 환기구 뿐 아니라 승강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도 열어놓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은평구 미용실(헤어콕 연신내점) 관련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와 관련해선 총 36명, 경기 안양/군포 지역 지인모임과 관련해 총 17명의 누적 확진자가 집계됐다.  

'깜깜이 환자' 10명 중 3명...미분류 사례 33.2%

서울시 구로구 한 건물 입구에 붙어있는 마스크 착용 안내문/사진=인터뷰365

비수도권에서의 추가 확진 소식도 잇따랐다.

광주광역시 동광주 탁구클럽 관련 총 12명, 강원 원주시 실내 체육시설과 관련 총 64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13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05명(97.4%)이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총 46명으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7명(80.4%), 50대 6명(13%), 40대 3명(6.5%)이었다. 60세 이상은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하루 국내 발생 사례 중 미분류 사례는 33.2%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몰라 조사 중인 '깜깜이 환자'가 10명 중 3명인 상황이란 설명이다. 지난 2주간 평균 수치인 19.4%보다 높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환자 발생 지역이 수도권 외 전국으로 확대되는 등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라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이제는 코로나19 환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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