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세 번째로 발생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 환자는 54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 1월 20일 일시 귀국했고,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환자는 1월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하며 지내며 증상은 다소 조절되는 듯 했으나, 1월 25일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1339로 신고했다.
관할 보건소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신고 당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격리 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1월 26일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입국 후 증상이 발생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행동수칙에 따라 1339로 신고하고, 연계된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격리조치 되었다”며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중으로 조사결과가 나오는 데로 추가로 상황을 공유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26일 추가 확인된 환자를 포함하여 현재 3명이다. 두 번째 확진자는 현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8명이다. 이 중 47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1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중국 방문시 중국 현지에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삼가고, 전통시장 및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며,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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