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 할미할아비바위
[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 할미할아비바위
  • 한종인
  • 승인 2019.12.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할미할아비바위

청해진에서 안면곶 견승포*로 부임한
승언(承彦) 장군
이곳 서해안전진기지에 주둔하다
장보고의 출정명령을 받고
원정에서 끝내 돌아오지 못한다
그를 애타게 기다리던 아내가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의 고향
금슬 좋은 승언 부부의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꽃지 할미할아비바위
승언 장군의 이름을 따
이 일대 마을을 承彦里라 부른다
밀물 때 섬이 썰물엔 뭍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낙조의 명소

* 지금의 안면도 방포

글·사진= 한종인 칼럼니스트 

 

한종인

LG에서 서울신문사로 옮겨 기자로 일했다. 명지전문대 교수를 지내고 '한국산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사진과 시로 쓴 들꽃과 자연이야기 '포톡스'가 있다. 경기 광주 산동네 시어골에서 밭농사 글농사 함께 짓는다.

관련기사

-->
관심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