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현장] 넷플릭스와 손잡은 '트랜스포머' 마이클 베이 감독·'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종합)
[365현장] 넷플릭스와 손잡은 '트랜스포머' 마이클 베이 감독·'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종합)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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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첫 작업 마이클 베이 감독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 필요"
-피렌체 거리에서 최초로 액션 장면 촬영
-라이언 레이놀즈 "배우 생활 25년...이렇게 큰 액션 영화는 처음"
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마이클 베이 감독,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사진=넷플릭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마이클 베이 감독,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사진=넷플릭스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을 통해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대가로 불리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영화 '6 언더그라운드'를 선보인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6 언더그라운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클 베이 감독은 "빅 스크린, 스케일, 시네마 세상에 익숙한 사람이다. 극장에서 상영되지 못하는 건 조금 아쉽지만, 지금 세상이 변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3~4년간 영화 산업이 변하고 있고 적응해야 하지 않겠나. 관객들도 콘텐츠를 다른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다"며 "어느 부분에서는 영화의 경험 자체가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 부분에서는 슬프기도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정말 많은 투자를 해줘서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마이클 베이 감독/사진=넷플릭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마이클 베이 감독/사진=넷플릭스

마이클 베이 감독은 "넷플릭스의 지원 덕분에 훌륭한 배우들을 캐스팅했고,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그냥 큰 TV를 사서 보면 어떻겠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영화를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피렌체에서 촬영 허가를 받는 게 힘들었다. 1200년간 피렌체에서 영화 촬영을 허가한 적이 없었다. 가장 공들인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 이언 브라이스 프로듀서, 마이클 베이 감독 /사진=넷플릭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 이언 브라이스 프로듀서, 마이클 베이 감독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자체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6 언더그라운드'에 제작비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최초로 피렌체 거리와 두오모 성당에서 액션 장면을 직접 촬영할 수 있었다.

제작을 맡은 이언 브라이스 프로듀서는 영화의 구체적인 예산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지만 "훌륭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자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사진=넷플릭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사진=넷플릭스

영화 '데드풀' 시리즈로 한국 관객에게 익숙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번 작품을 통해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는 "또 만나게 돼 반갑다. 이번엔 '복면가왕'에 출연하지 못해 아쉽다"고 인사를 건네며 지난해 MBC '복면가왕' 출연 당시 불렀던 노래 '투모로우'를 흥얼거렸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6 언더그라운드'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을 강조하며 "배우 생활 25년 만에 이렇게 큰 규모의 영화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넷플릭스 영화에도 큰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 학생이 된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요즘 영화 업계에서 간과하는 부분인데 큰 규모의 액션 영화에선 CG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마이클 베이 감독님의 연출, CG가 아닌 실제 스턴트맨이 소화하는 액션을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사진=넷플릭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사진=넷플릭스

극 중 라이언 레이놀즈는 천재적인 지능의 억만장자이자 지상 최대의 작전을 수행할 '고스트'팀을 만든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삶의 방향을 잃고 목적 없이 살아가던 억만장자가 뉴스를 통해 동족을 살해하며 독재를 이어가는 악한 사람들을 보고, 그를 끌어내리기 위해 팀을 꾸려 정의를 추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가장 힘들었던 액션 장면으로는 손을 이용해 일대일로 싸우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차 추격전, 보트 장면, 홍콩에서 촬영한 액션 장면 등  전부 다 즐겁다. 액션이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그런데 40대에 들어서서 그런지 실제로 손으로 싸우는 장면이 가장 힘들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6 언더그라운드'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과거의 모든 기록을 지운 여섯 명의 정예요원, 스스로 '고스트'가 된 이들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3일 넷플릭스 공개.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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