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7일 "금융혁신의 주체는 기술이 아닌 사람이며 사람을 위한 금융혁신이 필요하다. 기술 흐름에 민감하고 유연한 청년과 학생 여러분이 핀테크가 가져올 미래 금융의 변화를 일구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부산대에서 금감원이 개최한 'A.I.가 여는 미래금융의 세계' 캠퍼스 특강에 참석해 핀테크 혁신과 미래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요즘 취업시즌이 한창이라 아마도 청년들의 관심은 온통 취업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근 청년 고용지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속에 전통적인 비즈니스와 일자리가 줄고, 지능과 학습능력을 갖춘 기계의 등장으로 인류의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미래를 준비하는 여러분의 고민이 클 것"이라며 "그러나 너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해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5년간 단순·반복적인 일자리 8000만 개가 없어지지만, A.I., 데이터 분석, 정보보안,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과 관련된 일자리 1억3000만 개가 새롭게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길잡이로 떠올랐다"며 "한국 금융이 금융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발전하는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