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원정희 기자] 배우 한보름이 방송에 출연하여 내후년쯤 자신의 결혼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23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산을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엄홍길, 이봉원, 허지웅, 한보름이 출연했다.

한보름은 '인지도의 산을 넘을 수 있을까'라는 소개와 함께 나왔다. 한보름은 '주군의 태양', '고백 부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흥행한 드라마에 다수 출연했지만 아직은 인지도가 낮아 이처럼 소개됐다. 

한보름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깜짝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처음 듣는 결혼 발표 소식에 진행자들이 놀라는 표정을 짓자 한보름은 "제가 신점을 보러 갔는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한보름은 주위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내년 여름에 만나는 분과 내후년에 결혼한다고 들었다"라며 신점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한보름은 이어 "원래 이런 거 정말 안 믿는다. 그냥 우연히 현경언니가 보러 간대서 따라갔다가 보게 됐다"라며 "그런데 다음 날에도 타로를 봤는데 똑같은 시기에 결혼한다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한보름은 그러면서 "어디 갈 때마다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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