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올 상반기 생명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한화·교보 생명 등 대형 3사의 당기손익 감소율은 외국계·중소형사·은행계와 비교해 가장 컸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2조 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1487억원)보다 1조 204억원(32.4%)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실은 11조 8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40억원(4.0%)으로 손실이 확대됐다. 이는 저축성보험 만기도래 등에 따라 지급보험금이 증가(2.5조원)하고 책임준비금전입액이 감소(2조원)한 탓이다.
투자영업이익도 12조 32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73억원(5.1%)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1조 897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제외하면 투자영업이익은 422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외이익도 변액보험 수입수수료 감소(3400억원)등으로 전년 동기(2조5766억원)보다 3202억원(12.4%) 감소한 2조 256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손익 감소율은 대형사(41.3%), 외국계(24.1%), 중소형사(9.0%) 및 은행계(3.6%)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삼성, 한화, 교보 생명 등 대형사의 손익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64.0%에서 55.5%로 8.5%포인트(832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말 총자산은 890조원으로 전년 동기말(841조원)보다 5.8%(49조원) 증가했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부채(책임준비금 등)는 4.6%(35.8조원) 증가에 그친 반면,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기타포괄손익) 확대(11.7조원)로 18.9%(13.4조원) 증가 했다.
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2조 2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52조 7878억원) 대비 5418억원(1.0%) 감소했다.
금감원 측은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8141억원 증가한 반면, 변액보험 및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가 각각 8328억원, 8198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