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고령운전자 사고 48% 급증
최근 5년간 고령운전자 사고 48% 급증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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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최근 5년간 청장년층 사고는 30% 이상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사고는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5년간(2014~2018년)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 110만9987건을 분석한 '최근 5년 교통사고 추세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최근 5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5.6% (총20.6%)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사고건수 감소는 연평균 0.7%(총 2.9%)감소에 그쳤다.

2018년의 경우 사망자는 전년비 404명(9.6%)이 감소한 반면, 교통사고는 21만7148건이 발생해 오히려 전년비 813건이 증가했다.

이는 고령운전자 사고, 주간사고 등 상대적으로 심도가 낮은 경상사고의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특히 최근 5년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48%가 증가해 사고 건 미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2018년 기준 국내 면허소지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270만명으로 8.6% 비중이다. 하지만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수는 각 14.5%, 22.9%를 차지해 면허소지자 대비 1.7배, 2.7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고령운전자 1만명당 사고건수는 110.0건으로 30~40대의 2배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1만명당 사망자수는 3.1명으로 30~40대의 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간대의 경우 야간사고는 10.9%가 감소한 반면, 주간사고는 3.8%가 증가했다. 주간사고의 치사율이 1.5%, 야간사고는 2.1%임을 감안할 때, 사망자 대비 사고건수가 감소하지 않는 현상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장소별로 본다면, 상대적으로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고, 도로환경이 열악한 시도(중소도시 도로) 교통사고는 5.5% 증가한 반면, 특별광역시도의 사고건수는 3.5% 감소했다. 

교통사고 유형별로는 사고건수 감소가 거의 없는 차대차 사고의 세부 유형별로는 차로변경중, 교차로 통행중, 도로 진출입 중에 주로 발생하는 측면충돌 사고의 증가가 33.9%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임채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의 교통안전 정책은 보행자, 과속, 음주 등 고심도 사고에 치중하여 펼쳐졌으며, 상대적으로 저심도 사고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던 측면이 있다”라며, “교통안전 수준이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지선 지키기, 방향지시등 켜기, 양보운전 등 생활속 교통질서 준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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