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포츠 영화 ‘쓰리 세컨즈’ 관심 쏟아져...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 "한-러, 스포츠·문화 전파"
러시아 스포츠 영화 ‘쓰리 세컨즈’ 관심 쏟아져...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 "한-러, 스포츠·문화 전파"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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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영화 ‘쓰리 세컨즈’ 150여개 전국 개봉관 동시 개봉
영화 ‘쓰리 세컨즈’ 시사회에 참석한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사진 오른쪽)과 박찬숙 한국여자농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사진=대한삼보연맹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영화 ‘쓰리 세컨즈’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1972년 뮌헨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펼쳐진 소련과 미국의 극적 대결을 다룬 이 영화는 러시아 스포츠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국내 개봉을 앞둔 ‘쓰리 세컨즈’는 국내 최대 보급관인 CGV와 롯데 시네마, 메가박스 등 150여개 전국 개봉관에서 동시에 개봉에 확정될 정도로 영화 보급사들의 기대가 높다. 또 개봉 전 영화팬들의 관심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CGV의 페이스북도 지난 5일 이미 조회 수 100만회를 넘어섰다. 

그동안 러시아 영화가 국내에 10여 편 상영됐지만 이 영화처럼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은 영화는 흔치 않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국적을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포츠 스토리가 국내 영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 ‘쓰리 세컨즈’ 영화장면

‘쓰리 세컨즈’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극에 달했던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구 소련 농구팀의 극적이고 뜨거웠던 승리 실화를 담은 영화다. 

구소련 농구 대표팀이 농구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3초를 남기고 극적인 승리를 따내는 순간은 전율을 안긴다. 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다. 

무엇보다 ‘쓰리 세컨즈’는 전국에서 동시에 상영되는 3대 보급관 확보에 성공했다는 점도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러시아 영화, 그것도 스포츠 영화가 3대 국내 개봉관의 동시 상영권을 따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 영화를 국내에 수입한 주인공은 한국과 러시아 문화 및 스포츠 교류에 앞장서 온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이다. 문 회장은 영화배우와 감독, 영화수입업까지 전력을 보유한 독특한 스포츠 인이다. 앞서 문 회장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제43회 세계삼보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올해 러시아 영화와 러시아 스포츠 삼보라는 ‘양 날개’로 한-러간 문화·스포츠 교류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연 문 회장은 “2003년 러시아의 국기인 삼보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이래 16년 간 오직 한 우물만 파왔다”며 “‘쓰리 세컨즈‘의 수입도 스포츠와 문화를 접목시켜 한국에 러시아를 좀 더 깊이 있게 전파하고 확산 시키고 싶어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CGV 상영관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삼보에 애정을 갖고 수 년 전부터 지원을 계속해준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도움이 전적으로 컸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영화 홍수 속에서 감동 실화를 다룬 러시아 스포츠 영화 ‘쓰리 세컨즈’가 국내 극장가에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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