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중진 강영걸 연출과 아마 배우들이 함께 하는 생활연극 '작은 할머니'
연극계 중진 강영걸 연출과 아마 배우들이 함께 하는 생활연극 '작은 할머니'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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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연극협회, 신춘 공연으로 강영걸 연출 초빙해 '작은 할머니' 선봬
강영걸 연출의 생활연극 '작은 할머니' 포스터/사진=한국생활연극협회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연극계 중진 강영걸 연출이 아마추어 배우들과 함께 한 생활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26일 (사)한국생활연극협회는 신춘 공연으로 강영걸 연출을 초빙해 생활연극 '작은 할머니'를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하루 2회씩 대학로 공간 아울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2001년 작고한 엄인희 작가의 대표작인 '작은 할머니'는 '그 여자의 소설'이란 제명으로도 자주 공연됐지만, 연극계에서는 강영걸 연출이 1995년 문예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린 '작은 할머니'를 최고작으로 꼽고 있다.

'불 좀 꺼주세요', '피고지고 피고지고' 등 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강영걸 연출은 '우리 말의 맛과 멋을 가장 잘 아는 무대 위의 진정한 리얼리스트'로 불린다. 강 연출의 명성에 힘입어 이번 생활 연극에는 20여명의 아마 배우들이 지원해 부득이 가팀, 나팀 두팀으로 나누어 각 3회씩 공연하게 됐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이 작품은 씨받이로 들어가 작은댁으로 살아야 했던 한 여인의 기구한 인생 여로를 그린 우리네, 할머니와 어머니들의 이야기다. 엄인희 작가는 1995년 초연 당시 "죽을 때까지 자기 앞으로 공문서 한 장 날아온 적 없는 세월을 살아온 여자들의 고백 수기"라고 말한 바 있다. 

생활연극 '작은 할머니' 공연 연습 장면/사진=한국생활연극협회
생활연극 '작은 할머니' 공연 연습 장면/사진=한국생활연극협회
생활연극 '작은 할머니' 공연 연습 장면/사진=한국생활연극협회

출연진은 20대 중반부터 70대 후반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아마 연극을 해온 경험자 뿐 아니라 연극을 처음 접하는 일반인들까지 폭이 넓다. 강 연출은 아마 배우들과 3개월 동안 총 30여 회의 연습과 무대 리허설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정중헌 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장은 "강영걸 연출은 이번 생활연극에서 아마 배우들에게 행간의 의미를 살린 섬세한 화술과 몸짓의 조화를 강조, 프로 배우 못지않은 완성도를 이끌어 냈다"며 "이 작품은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의 인생을 리얼하게 그린 감동 실화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기대했다.  

공연에는 박영갑·이화시·윤정희·강경림·장민정·임연비·구진용·박혜진·김진성·송경배·은화신·공성신·김정민·장무식·송연주·이지현·유동주·박정현·김진태·진보경·김혜숙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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