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나이, 치매설 관련 측근들 증언 보니
전두환 나이, 치매설 관련 측근들 증언 보니
  • 김영진 기자
  • 승인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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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사진=YTN
전두환 전 대통령/사진=YTN

[인터뷰365 김영진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나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나이는 1931년생으로 올해 89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오늘 광주 법원에 출석해 재판을 받았다. 5·18 민주화운동 39년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 법정에 선 전 전 대통령은 "과거 국가 기관 기록과 검찰 조사를 토대로 회고록을 쓴 것이며 헬기 사격설의 진실이 아직 확인된 것도 아니"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입을 모아 재판부의 엄격한 처벌을 요구했다. 한국당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의혹들 해소되는 계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에서 열리는 재판에 대해 “추상같은 단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전두환씨가 법정에 서는 것은 1996년 12·12 군사반란, 5·18 당시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 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받은 지 23년 만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전두환씨는 1980년 5월의 반인권적 범죄 행위에 대해 이제라도 참회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법원은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응분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전두환씨는 권력을 찬탈하고 군인을 앞세워 자신이 반대하는 시민을 학살한 반란수괴”라며 “무고한 국민을 살해한 최종 책임자로서 5·18 진실을 밝히는 데 겸허한 자세로 협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전두환은 총칼을 동원해 국민을 살상한 국가폭력의 수괴”라며 “재판정에 선 전두환의 입에서 진실이 나올 것이라 믿는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치매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퇴행성 뇌질환) 진단 사실을 공개하며 법정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측근들은 "정신이 맑을 때도 있지만 수시로 오락가락하는 전형적인 치매 노인"이라며 "가끔 찾아뵈면 '자네 요즘 어디 사나' 같은 뻔한 질문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전 전 대통령측의) 알츠하이머 주장은 재판을 회피하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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