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영진 기자] 가수 홍민 나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민은 올해 73세다. 그는 1970년대 ‘쎄시봉’의 맞수로 히트곡 ‘고별’ ‘석별’ 등 포크송으로 큰사랑을 받은 가수다.
홍민은 '음악다방 세시봉' 멤버들이 통기타 하나로 여심을 사로잡던 시절, 중저음의 애절한 보이스를 갖고 등장했다. 그의 인기를 옆에서 지켜본 가수 김도향은 "그(홍민)가 오빠 부대의 원조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홍민은 최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현재 살고 있는 조그마한 공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혼 후 이곳에 살고 있다"고 이혼 사실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자유로운 성격인 그와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기 원했던 아내. 남다른 가치관으로 불행한 결혼 생활을 지속한 부부는 이혼을 선택했다. 홍민은 그동안의 힘들었던 생활을 지켜본 큰 아들이 증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사연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어릴 적 월북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찾으러 누나와 함께 집을 떠나 돌아오지 않은 어머니의 사연도 털어놨다. 어머니가 떠나고 난 뒤, 홍민과 그의 동생은 외가에 의탁됐다고.
홍민은 "함께 남겨졌던 두 살의 동생마저 세상을 떠났고 나 혼자 남았다. 부모님과의 기억은 남아있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는 "70년대 수소문 끝에 어머니라고 말하는 사람을 한번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엄마가) 아니라고 하더라"고 회상하며 서글픈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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