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 당시 종군화(從軍畵) 판화 발견 화제
청일전쟁 당시 종군화(從軍畵) 판화 발견 화제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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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화(從軍畵)'/사진=박경삼 교수 제공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1895년 청일전쟁 당시 일본 명치제국 군대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판화 '종군화(從軍畵)'가 발견돼 주목된다.  

CF감독이며 영상전문가인 박경삼(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석좌교수)씨는 한중일 근대사가 배경이 되는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십여년 부터 근대사 연구에 몰두해오다 우연히 고화방을 경영하는 지인의 소개로 이 판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평소 한중일 근대사에 관심을 쏟아온 그는 "청나라가 당시 나라 안팎으로 세를 잃어가고 있을 무렵 일본은 한반도 강탈의 야욕을 청일전쟁으로 막을 올린다. 판화는 제목이 말하듯 "平讓淸軍大敗之圖(평양청군대패지도)'라는 생생하고 비참한 장면을 표현하고 있다"며 "'이들이 전장판화를 만들어 홍보한 배경에는 자국 국민들에게 명치제국군대의 용맹성을 선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특히 종군 판화의 특이점은 당시 이 장면을 그린 화가의 실명과 주소지 그리고 인쇄한 시점, 제작년월일까지 기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는 평양성 전투에서 전사한 청군과 한인 포로 등의 숫자, 노획품 목록까지 선명하게 묘사되어 있는 보기 드문 근대사적 사료라고 설명했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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