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365] 로봇 시대 성큼...'미래 먹거리' 로봇 사업에 속도 내는 삼성·LG 
[AI365] 로봇 시대 성큼...'미래 먹거리' 로봇 사업에 속도 내는 삼성·LG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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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삼성 차세대 AI플랫폼으로 '삼성봇' 첫 선...LG, 클로이 수트봇 공개
헬스케어 디바이스인 삼성 '젬스'/사진=삼성전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로봇 시대가 일상에 성큼 다가왔다. 국내 전자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시대를 이끌어나갈 미래 신사업으로 로봇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삼성전자는 로봇 라인업을 처음 선보이며 사실상 로봇 진출 사업을 공식화 했으며, 일찌감치 로봇 개발에 뛰어든 LG전자 역시 CES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치열한 '로봇' 경쟁을 예고했다.   

◇CES에서 첫 선보인 삼성전자 로봇 라인업...로봇 진출 사업 공식화

CES 2019에서 공개한 삼성 봇. 왼쪽부터 삼성 봇 리테일, 삼성 봇 케어, 삼성 봇 에어
CES 2019에서 공개한 삼성 봇. 왼쪽부터 삼성 봇 리테일, 삼성 봇 케어, 삼성 봇 에어/사진=삼성전자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AI플랫폼으로 '삼성봇(Samsung Bot)'과 'GEMS(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를 선보였다. 

삼성 봇은 사용유형에 따라 삼성 봇 케어, 삼성 봇 에어, 삼성 봇 리테일 등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삼성 봇 케어는 실버세대와 같은 돌봄이 필요한 사용자들의 일상을 함께 하는 데 특화된 로봇이다. 주기적으로 사용자의 건강을 측정해 주는 것은 물론, 권한을 가진 가족·주치의 등이 원격으로 관련 데이터를 열람하거나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삼성 봇 에어는 공기 질이 떨어진 공간으로 직접 이동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공기청정 로봇이다. 가전제품 등 집안 곳곳에 있는 공기 질 센서를 활용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유해가스 등 오염원도 판별할 수 있다.

삼성 봇 리테일을 활용해 즉석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삼성 봇 리테일을 활용해 즉석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 봇 리테일은 쇼핑몰, 음식점, 상품 매장 등 주변 환경을 인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고객을 향한 친절한 응대는 물론 주문, 결제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헬스케어 디바이스인 삼성 젬스(GEMS)는 근력이 부족한 일반인이나 노약자, 환자들의 보행을 보조하거나 재활을 돕는 등 보행의 질을 크게 높여주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고령화, 미세먼지, 서비스 환경 개선 등 사회 이슈를 해소할 동반자로 로봇의 역할을 재정의했다. 노동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로봇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S) 부문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의 강점인 AI·IoT는 물론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사업에 가속도 내는 LG전자...CES서 클로이 수트봇 신제품 공개 

LG 클로이 수트봇 (사진=LG전자)
LG 클로이 수트봇/사진=LG전자

 

핵심 사업으로 로봇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LG전자도 CES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산업현장, 상업공간, 물류시설 등에서 사용자의 허리근력을 보조하는 'LG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 신제품을 소개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하체근력 지원용 로봇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서 로봇이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로봇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반복되는 작업에서 사용자의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웨어러블 로봇은 작업자들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어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가정·상업용에서 산업용까지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LG전자는 2018년 초 자사로봇을 총칭하는 브랜드 ‘LG 클로이’를 론칭한 이후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수트봇(CLOi SuitBot)’ 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서비스 중인 ‘안내로봇(CLOi GuideBot)’,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청소서비스를 제공한 ‘청소로봇(CLOi CleanBot)’, 가정용·상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홈로봇(CLOi Home)’, ‘잔디깎이로봇(CLOi LawnBot)’, ‘서브봇(CLOi ServeBot)’, ‘포터봇(CLOi PorterBot)’, ‘카트봇(CLOi CartBot)’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는 CEO직속기구로 '로봇사업센터'를 신설, 로봇 산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LG전자는 네이버랩스와 공동으로 로봇 관련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LG전자와 네이버는 9일(현지시간) CES 2019에서 양사 전시부스를 서로 방문해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양사는 우선 LG전자의 ‘클로이 안내로봇(CLOi GuideBot)’에 네이버의 고정밀 위치·이동 통합기술플랫폼인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을 적용해 로봇주행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추후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에서 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네이버 부스에 전시된 로봇팔 엠비덱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네이버)
현지시간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에서 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네이버 부스에 전시된 로봇팔 엠비덱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네이버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다양한 로봇 개발을 진행하며 기술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LG전자와의 이번 협력을 계기로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고객들이 일상 생활에서 LG로봇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느끼게 할 계획”이라며 “이번 네이버와의 로봇사업 협력은 LG 로봇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양사가 다양한 로봇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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