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전문성에 흠집이 생겼다"..'무슨 의미?'
황교익 "전문성에 흠집이 생겼다"..'무슨 의미?'
  • 안미화 기자
  • 승인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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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인터뷰365 안미화 기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전문가들이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데 우리 사회는 하지 말라고 제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14일 오후 강원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복 포럼에서 닭갈비와 막국수 생각토크쇼 진행에 앞서 최근 백종원 비판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전문가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꼬집었다. 

그는 “우리나라 음식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제 직업이다. 하지만 그간 방송을 통해 얻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어느 순간 비전문가가 아니냐는 의문들로 찼다”며 “결국 맛 칼럼니스트라는 전문성에 흠집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 영화, 야구, 축구 등 대중들이 쉽게 접하는 것은 언제나 전문가들과 부딪히기 마련이다”며 “한 사례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가 평론가들에게서 최하점을 받았지만 대중들은 ‘평론가들이 국격을 낮추고 있다’, ‘니가 뭔데’, ‘우리는 재밌다’ 등 비판을 받은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교익은 “전문가들이 얼마든지 발언할 수 있는 사회여야 하는데 한국은 하지 말라고 제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사소통하고 서로 의견을 전달하는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지난 10월부터 백종원 대표의 레시피 등을 두고 비판해왔는데, 그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백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공방이 더욱 치열해졌다. 

백 대표는 인터뷰에서 황 칼럼니스트를 두고 ”한때 내가 좋아하고 존경했던 분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좋은 글을 많이 쓰는 음식 평론가인 줄 알았는데, 그 펜대의 방향이 내게 올 줄 상상도 못했다”며 “요즘은 평론가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SNS에 “막걸리 맞히기 설정과 조작된 편집에서 대해 비판한 것이고 출연자에 대해 비평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안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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