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손맛' 배우 김수미와 황신혜, 40년 이어온 끈끈한 우정
 '국민 손맛' 배우 김수미와 황신혜, 40년 이어온 끈끈한 우정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8.10.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국민 손맛' 배우 김수미와 배우 황신혜의 특별한 인연이 25일 방송되는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국민 욕쟁이’로 대중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국민 손맛’을 자랑하며 세대를 불문하고 남녀노소 사랑받는 배우 김수미. 

최근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뚝딱뚝딱 손쉽게 만들면서도 맛까지 일품인 반찬들을 만들어내어 국내의 유명 셰프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김수미는 늘 그렇듯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려 밥 먹으러 오라며 초대하고, 배우 황신혜도 함께한다. 

황신혜는 “제가 20대 때, 정말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거의 김수미 씨 집에서 식구처럼 먹고 자고 그랬다“고 말하며 “따뜻한 밥과 조언에 힘을 내어 다시 일어 설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이어 “만약 내가 남자로 태어난다면 김수미를 확 잡을 거다. 탐나는 여자다”라는 농담 섞인 고백으로 40년을 이어온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다.

이날 김수미는 “요리장인이 된 것은 열일곱에 어머니를 잃은 한(恨)때문이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기억 속 어머니는 늘 끙끙 앓으셨었다”고 회상했다. 새벽이면 가족을 위해 항상 따끈한 새 밥을 지어주셨던 어머니는 김수미가 열일곱 살 때, 밭을 매다 그대로 돌아가셨다. 어느 날 너무도 그리워진 어머니의 음식, 그 맛을 흉내 내기 위해 그녀는 몇 번이고 음식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김수미는 “내가 참 살 떨리게 분한 건…이제는 이 세상 모든 이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지어 줄 수 있는 김수미가 됐지만, 정작 내 엄마에겐 한 번도 내 손으로 따뜻한 밥을 못해 드린 것”라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맑은 소고깃국에 젓갈을 올려 어머니께 바치고 싶은 칠순의 딸 김수미는 한이 서린 목소리로 엄마를 불러본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