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북미에서 흥행 열풍을 일으킨 영화 '더 넌'이 국내 추석 극장가 복병으로 등장했다.
같은 날 개봉한 안시성, 명당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추석 한국 영화 '빅 4' 중 하나인 현빈·손예진 주연의 협상을 제쳐 영화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더 넌'은 앞서 컨저링 유니버스 역대 최고 오프닝과 사상 최초로 개봉 첫 주 월드 와이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북미를 비롯 54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45개국에서 컨저링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19개국에서 공포영화 첫 주말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해 워너 작품 중 26개국에서 첫 주말 최고 기록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
영화는 1952년 젊은 수녀가 자살한 루마니아의 한 수녀원을 조사하기 위해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애나벨'과 '컨저링'보다 더 앞선 이야기로 '컨저링2'에 등장한 최악의 악령 '발락'의 기원을 다룬다
개봉 후 컨저링 유니버스 사상 가장 무서운 영화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3년 추석에 개봉해 외화 공포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컨저링'에 이어 다시 한 번 추석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 넌'은 장르의 마술사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고, 컨저링 유니버스와 영화 '그것'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게리 다우버만이 제임스 완과 함께 각본을 완성했다. 다양한 공포영화를 만들어 온 코린 하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라이트 아웃'에 이어 또 한 번 공포 장르에서 재능을 발휘할 신예 감독의 등장을 알린다.
'컨저링'의 주역이었던 베라 파미가의 동생 타이사 파미가가 주연을 맡아 언니에 이어 공포 명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더 넌'의 이야기는 '컨저링' 1편과 연결되기 때문에 두 자매가 이번 영화에서 함께 출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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