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안미화 기자] 한국시각장애인협회 부산지부 산하 시설인 부산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지난 14일 시각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바른자세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는 ‘블루마린 영춘권’ 도장 민남진 관장이 시각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진행했다.
민남진 관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 속에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균형능력을 위한 척추교정, 청각을 통해 공간지각능력 키우는 훈련, 무술적 원리로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민남진 관장은 “시각장애인을 지도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영춘권은 몸의 민감성과 내적 감각을 키우는 훈련을 많이 하기 때문에 오히려 시각장애인들에게 맞는 무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춘권은 부드러움을 요구하는 무술로서 화려한 동작이 없으며 일상생활 속의 가장 자연스러운 동작과도 같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체력에 관계없이 쉽게 따라올 수 있었다. 시각장애인 분들이 장애 때문에 가져야 하는 내면의 두려움 보다는 '내면의 관조'라는 마음의 촛불을 이용해 깨어있는 의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만끽하며 환희로 가득찬 나날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남진 관장은 이번 시각장애인 바른자세운동 강의를 계기로 앞으로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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