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안숙선 명창과 세계적인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등 한국의 독창적 음악을 전 세계에 알려온 6개 한국음악팀의 공연이 런던에서 펼쳐진다.
5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K-뮤직페스티벌이 10월 2일부터 11월 20일까지 런던 최고 공연장 사우스뱅크센터를 비롯한 킹스플레이스, 리치믹스 등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용호성)과 영국 현지 프로덕션인 시리어스(SERIOUS)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공연에는 안숙선 명창이 영국에서 최초로 '흥보가' 완창을 들려주며, 소리꾼 김준수의 협연이 더해진다. 또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과 대금연주자 김혜림, 영국의 보컬 겸 바이올리니스트 앨리스 자와드즈키의 협연 공연, ‘민요록’으로 유명한 ‘씽씽’, 유경화가 이끄는 ‘월드뮤직앙상블-이도’, 여성 트리오 ‘어반사운드‘ 등이 함께 한다.
K-뮤직페스티벌은 그동안 가디언, 타임스 등 영국 유력 언론매체를 비롯, 송라인즈, 에프룻츠 등 전문음악매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은 지난 2016년 K-뮤직페스티벌 개막공연 무대에서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 이후 2017년 영국 최고의 재즈클럽 로니스콧에서 다시 초청 받아 단독공연을 선보였으며, 올해에도 K-뮤직페스티벌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런던재즈페스티벌에서 공식초청을 받아 런던 무대에 다시 선다.
또한 지난 해 개막공연에 참여한 블랙스트링은 올해 영국 월드뮤직 매거진 송라인즈가 주최하는 ‘송라인즈 뮤직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아울러 2015년과 2016년 K-뮤직 페스티벌에서 초청된 잠비나이는 영국 주요 언론에서 호평을 받으며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영국 유명레이블 ‘벨라유니언’과 음반 계약을 하였으며, 2018년에는 사우스뱅크센터가 주최하는 세계적 음악축제 ’멜트다운페스티벌’에서 초청을 받기도 했다.
용호성 문화원장은 “K-뮤직페스티벌은 다양한 한국 음악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한국 음악인들이 영국과 유럽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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