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공지능 병원시대’ 진입 본격화
일본 ‘인공지능 병원시대’ 진입 본격화
  • 김문희
  • 승인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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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로 본 AI365] 5년간 AI진료 병원 10곳 건립 추진
MRI 자료사진

[인터뷰365 김문희 편집위원] 세계적인 장수 국가로 일찍 고령화시대를 맞이한 일본은 의사, 간호, 간병의 의료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치료비 등 건강보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대책으로 정부가 AI(인공지능) 전문 진료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서 주목 된다.

최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100억 엔의 예산을 책정해 민간 기업, 병원재단, 대학 등과 협력, 2022년까지 AI 전문병원 10곳의 건립을 위해 1차적으로 AI병원 건립 사업에 참여할 민간 기업이나 병원을 모집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의료기관에서는 이미 의료 기재나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분석 등에 AI를 일부 활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인간 의사의 보조역할에 머물러 있다.

정부의 주도로 AI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전문 AI병원이 본격적으로 건립된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진화된 의료 서비스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읽게 한다.

AI병원은 첨단 진단기재인 MRI(자기공명영상)나 CT(컴퓨터 단층 촬영), 내시경 등을 통한 주요 검사를 하게 되면 인간 의사 대신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섬세한 최상의 분석결과와 치료 및 처방 안을 제시하게 된다.

판독 시간도 신속하고 정확성에서도 문제가 적지만 그 결과에 대한 최종 판단에서 역시 인간의사의 역할이 필요해 AI병원이라고 해서 의료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의료진이 필요하지 않아 병원 유지비용과 환자의 치료비도 줄일 수 있다는 면에서 희망적이다.

AI병원이 제대로 정착을 하게 되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오래전에 예약을 하거나 의사들의 명패가 붙어 있는 진료실 앞에 번호표를 들고 지루하게 대기하는 시간도 사라지고 각종 검사 후 분석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게 된다.

 

김문희

국제경제학 박사로 홍익대, 서울시립대, 가톨릭대 등에서 경제·경영학 강의, 국민대와 상지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관세청 관세평가협의회 평가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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