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속 '갑질 왕자' 김권 "최근엔 선플 많아져"
'같이 살래요' 속 '갑질 왕자' 김권 "최근엔 선플 많아져"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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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권/사진=bnt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KBS2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갑질 왕자'로 불리며 악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배우 김권이 "밥 먹을 때는 신기할 정도로 많이 알아봐 주신다"며 "최근에는 좋은 말들이 많다고 해서 댓글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권은 7일 bnt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얼마 전 곤드레 밥집에 갔는데 거기 계신 80%의 어르신들이 알아보고 인사해주시고 먹을 것도 잔뜩 챙겨 주시더라"며 "주시면서 착해지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한다"고 '유명세'를 치룬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악역을 맡고 있는 그는 "선배님들도 댓글 보지 말라고들 하셔서 일부러 인터넷도 안 하고 댓글도 보지 않으려고 하는데 조금씩은 봤다"며 "초반에 나쁘게만 나왔을 때도 욕을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문식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 문식이란 캐릭터에 대해 "문식이는 아픔이 너무 많다. 외로움도 크다"며 "캐릭터를 계속 생각하면서 그 감정들을 유지하려고 한다. 스스로도 정신적으로 나약하고 기복도 심한 편인데 문식이를 연기하며 힘든 부분도 있다"는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김권/사진=bnt

극 중 유동근, 장미희 등 대선배들과 함께 호흡 맞추고 있는 그는 "너무 행복하다"며 "유동근 선생님은 볼 때마다 감동한다. 심지어 유머까지 겸비했는데 흔히 말하는 아재 개그가 아닌 젊은 세대들도 다 공감할 수 있는 센스까지 탑재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장미희 선생님은 다방면으로 센스가 탁월하시다. 패션이면 패션, 카메라에 조명까지 전문적으로 잘 알고 있으시다"며 "또 귀여운 매력까지 있으시니까 진짜 나무랄 데가 하나도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에서 삼각관계로 짝사랑을 하고 있는 그는 "사실 문식이는 사랑을 얻는 방법을 모른다.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캐릭터"라며 "구질구질하게 질척거리면서 옆에서 사랑을 갈구하지 않나. 그런 것 또한 이기심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같은 경우는 포기를 잘한다. 처음엔 뭐라도 해보겠지만 아무래도 나이 들면서 포기할 줄도 아는 것 같다"며 "그러면서 혼자 소주를 마시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권은 "신뢰 가는 사람. 신뢰하는 배우, 기대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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