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인물화' 계보 잇는 정형모·정진미 부녀 초대전 개막
[인터뷰이 나우] '인물화' 계보 잇는 정형모·정진미 부녀 초대전 개막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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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마포구 서정아트센터에서 열린 '정형모 정진미 부녀 초대전-인물화의 계보를 잇다' 초대전 개막식에 앞서 정형모 화백과 딸 정진미 화백의 다정한 모습/사진=인터뷰365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인물화의 대가'로 불리는 정형모 원로 화백과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통 인물화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딸 정진미 화백의 부녀(父女) 초대전인 '인물화의 계보를 잇다'가 21일 서울 상암산로 서정아트센터에서 오픈했다. 

이번 전시는 정형모 화백의 제자이자, 아버지 화풍을 이어받은 딸 정진미 화백이 함께 하는 첫 전시회이자, 국내에서 이례적인 '부녀' 전시회라는 점에서 화단의 큰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반 세기 넘게 인물화의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정형모 화백의 16년만의 전시회이기도 하다.

전시회에서는 2005년부터 부녀가 함께 작업한 '부시대통령 부부', 교황바오로2세', '빌게이츠와 어머니', '독도', '석굴암2' 등의 작품을 포함한 6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박정희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부시 대통령, 오바마 부처, 처칠, 프란치스코 교황, 선경그룹 창업 회장 최종건, 헤밍웨이, 슈바이쳐, 베토벤 등 역대 대통령과 정치인, 종교·경제인, 음악가 등을 망라하는 당 시대의 유명인사들의 인물화들을 비롯, 정 원로화백이 20대 시절부터 그린 작품도 공개됐다. 

(사진 왼쪽) 21일 오후 서울 상암산로 서정아트센터에서 열린 정형모 정진미 부녀 초대전 '인물화의 계보를 잇다' 개막식에서 정진미 화백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정형모 화백(왼쪽 세번째), 정진미 작가(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인터뷰365

이날 개막식 인삿말에서 정진미 화백은 "아버지와 첫 전시를 하게 됐다. 그동안 마음으로, 눈으로 보아왔던 아버지 그림과 함께 자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현재 '갤러리봄' 대표이자, 아버지와 함께 '정형모 미술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미술 인재 양성에 쏟고 있는 정진미 화백은 공모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정형모 화백은 도록(圖錄) 내 작가의 말에서 "인물, 초상화가 신비스러워 외길로 걸어온 시간이 반세기가 넘었다"며 "인물화가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딸이자 제자인 정진미와 함께 특별한 전시회를 하게 되어 감개무량 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의 모든 시간도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고 영혼이 담긴 인물화를 그리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형모-정진미 화백의 특별 초대전은 29일까지 서울 상암산로 서정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