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형모 화백 딸, 정진미 서양화가 개인전 개최 "아버지 잃은 슬픔 치유하듯 그렸죠"
故 정형모 화백 딸, 정진미 서양화가 개인전 개최 "아버지 잃은 슬픔 치유하듯 그렸죠"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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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화가 정진미 작가, 12일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서 개인전 개막
- '인물화의 대가' 故 정형모 화백 화풍 이어받은 부녀 화가로 주목
- "20년을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시던 아버지..." 애틋한 마음전해
- 부친 타계 1주기 맞아 이승만 대통령 연필화 완성...이승만 대통령 기념 재단에 전달 예정
"이승만 대통령 연필화 작업중" "아버지의 자화상 앞에서"
故 정형모 화백의 뒤를 이어 화가로 활동 중인 딸 정진미 서양화가. 아버지 자화상 앞에 선 정진미 화백./사진=정진미 제공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서양화가 정진미 작가가 환갑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뜻깊은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In the courts of our God(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라는 제목으로, 정 작가가 아버지를 잃은 슬픔으로 1년 동안 스스로를 치유하듯 그린 작품들이 선보인다. 

In the light of our God
In the light of our God ⓒ정진미
In the light of our God
'In the courts of our God', 45.5X53.0Cm_mixedmedia on canvas ⓒ정진미

부친의 뒤를 이어 화가의 길을 걷고 있는 정 작가는 '인물화의 대가' 故 정형모 화백의 딸이다. 

정형모 화백의 제자이자, 아버지의 화풍을 이어받은 정 작가는 2018년 아버지와 함께 첫 부녀전시회를 열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 작가는 전시를 앞두고 인터뷰365에 "20년을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시던 아버지가 소천하신지 1년이 지났다"며 "아직도 화실에서 저를 기다리실 것 같고 아버지의 자리에서 작업을 할 때, 평소에 가르치시던 음성이 들려온다. '겁내지말고 찬찬히 해라, 그만하면 됐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정 작가는 "인물의 특징과 성품, 내면의 철학까지 모습에 담아 표현하셨던 아버지를 기억하며 제 작품에서도 아버지의 손길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승만 대통령 연필화 작업중" "아버지의 자화상 앞에서"
부친의 1주기를 맞아 이승만 대통령 연필화를 그리고 있는 정진미 화백. 이 작품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 재단에 걸릴 예정이다./사진=정진미 제공

정 작가는 올해 부친의 1주기를 맞아 아버지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셨다던 이승만 대통령 연필화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께서 계셨다면 틀림없이 그리셨을 작품"이라며 "이승만 대통령 기념 재단에 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작가는 '정형모 미술아카데미'와 강남문화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13회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비롯 다수의 그룹전 등에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세담의 대표 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국제현대예술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예총회장상(2023), 세계문화예술교류대상 대상(2022),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2010),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한국미술협회이사장상 수상(2007) 등을 수상했다. 

정 작가는 공모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 시집 '씨앗의 노래'(공저), '빛에 궁굴려진 계명'(공저), '내가 너에게로 건너가는 시간'(공저) 등을 펴낸 시인이기도 하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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