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65-문화의 시선으로 본 AI 세상]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18'은 AI기술 대 결전
[AI 365-문화의 시선으로 본 AI 세상]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18'은 AI기술 대 결전
  • 김문희 편집위원
  • 승인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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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 CEO들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총집합

<인터뷰365>의 'AI 365'는 인간의 의식주 생활문화가 인간의 지능을 압도하는 AI(인공지능) 기술문화의 급격한 발전으로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이한 시기에, AI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분야를 문화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AI기술이 우리의 생활문화 다방면에서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달라지게 하는가를 소개하는 페이지입니다. <편집자주>

 

LG전자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8에서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 '클로이(CLOi)'를 공개하고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 신규 로봇 컨셉 3종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등을 바탕으로 로봇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LG 클로이 로봇 3종을 살펴보고 있다. 2018.01.10.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8에서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 '클로이(CLOi)'를 공개하고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 신규 로봇 컨셉 3종을 소개했다.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LG 클로이 로봇 3종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인터뷰365 김문희 편집위원(국제경제학박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9일 개막되어 12일까지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의 이번 행사 초점은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 기술인 AI(인공지능)를 주축으로 IoT(사물인터넷), 로봇 기술의 활용에 대한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는데 있었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은 미래 기술이 아니라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 가는 현재 진행형의 기술임을 입증해준 이번 전시회에는 IT 기술의 선두국가 중의 하나인 한국의 대표 IT기업을 비롯해 세계 150여 개국 4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출품관련 기업의 CEO를 비롯한 약 20여만 명의 참가자들이 운집해 세상을 바꿀 비장의 기술혁명 청사진을 비교하고 탐색하는 열기로 방대한 전시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라스베이거스는 나흘간의 행사 기간을 앞두고 이미 운전기사 없이 시속 24㎞로 달리는 8인승 자율주행시내버스를 안전하게 운행해 관광객들에게 달라진 도시문화를 직접 실감토록 했다. 인간 운전사가 없이 '스스로 알아서 달리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실용화 된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다.

행사기간에는 또 미국과 영국의 자율주행 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택시까지 등장해 교통정체가 심한 도심을 침착하게 통과하고 지시 입력한 목적지까지 조금의 오차도 없이 교통신호와 주행 법규를 준수, 제어하면서 승객을 안전하게 태우고 다녔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자율주행차 가운데 프랑스 나브야 기업의 차량은 아예 운전석이 없는 자동차로 설계 제작되어 시선을 모았다. 이 같은 자율주행차는 기존 차량과 외형은 비슷하지만 사물을 인식하는 고도의 레이더와 카메라, 위성항법장치(GPS)와 안전 운행에 필요한 두뇌인 AI센서 등을 장착하고 있다.

'CES 2018'은 현대인의 생활 패턴을 바꾸게 될 기술 혁명의 선봉에 곧 상용화 될 자율자동차가 차지할 것을 예고한 행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에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에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한국은 LG전자가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냉장고 세탁기 TV 등 음성인식을 활용하는 가전제품을 시연해 주목을 받았고 이미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스마트폰에 탑재해 온 삼성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집안의 각종 가구에 설치된 빅스비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응대하는 AI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도 운전자의 생체를 측정해 안전운전의 정보를 제공하고 음성인식의 기능 서비스를 활용한 자동차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번 'CES 2018'은 '차이나 축제'라는 말이 나올만큼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하이얼 등 대형 전자업체들이 인공지능 칩을 활용한 비약적인 각종 기술 시제품을 쏟아내 만만치 않은 AI시대의 강자로 각국 선진기업들에 비상을 걸었다. 4차 산업혁명의 선두기업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바뀔지 예측할 수 없는 열전의 현장을 전시회가 연출한 것이다.

이제 곧 우리의 의식주 생활문화가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로 나오는 기상천외의 AI과학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도처에 장착되고 탑재된 AI칩이 인간의 기능을 대행해 온갖 서비스를 받는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이를테면 AI · 로봇이 관리하는 '스마트 시티'로 도시문화가 접어들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식생활에서, 집안의 모든 전기 가전제품 관리, 그날의 일정과 기온 등에 따라 선택하는 의상관리 같은 일상에서 각종 일터의 업무대행 기능과 건강관리 및 치료, 자율운전 차량을 이용한 이동 등을 안전하고 실수 없이 서비스 받게 된다.

그쯤에서 우리 인간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역할과 기능이 어떻게 달라질지 아직은 상상이 미치지 않는다. 무섭고 신기한 AI 세상으로 우리는 이미 몇 걸음을 옮겨놓고 있다. 법을 관리하고 유무죄를 판별하는 역할까지 AI칩의 통제권에 들어간다는 우려도 이미 눈앞에 다가서 있다.

 

김문희

국제경제학 박사로 홍익대, 서울시립대, 가톨릭대 등에서 경제·경영학 강의, 국민대와 상지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관세청 관세평가협의회 평가위원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