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의 빅 디바 임희숙과 포크송의 원조 장계현
가요무대의 빅 디바 임희숙과 포크송의 원조 장계현
  • 서영석
  • 승인 20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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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초겨울 녹이는 화끈한 연속 공연 이어가
'진정 난 몰랐네'의 빅 디바 임희숙과 가수 장계현
12월 대학로에서 콘서트를 이어가는 '진정 난 몰랐네'의 빅 디바 임희숙과 포크송의 원조 장계현/사진=서영석

[인터뷰365 서영석 기획자문위원] 2017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달인 지난 12월 1일부터 서울 동숭동 대학로 소극장인 SH아트홀에서는 초겨울의 찬바람을 녹이는 중진 남녀 가수 임희숙과 장계현의 열정이 타오르는 뜨거운 콘서트가 이어지고 있다.  

임희숙의 공연은 5일까지 계속되고 7일부터 10일까지는 장계현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두 사람이 쌍방의 무대에 특별 우정 출연을 하게 되어 사실상 조인트 콘서트같이 볼 수 있다.

'진정 난 몰랐네'의 빅 디바 임희숙,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답지 않게 이번 공연에서 여전히 무대를 이끌어 가는 정열의 카리스마와 폭발적이고 폭넓은 성량이 여전히 건재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째즈 소울 트로트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해오는 동안 '사랑의 굴레' '생각나면 오겠지' 등 히트곡을 쏟아낸 대형가수로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만능 악기 연주자였던 아버지와 가수의 소질을 가진 어머니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1967년 '그 사람 떠나고'로 데뷔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 한 임희숙은 나이가 들어도 노래를 버리지 않고 살았다.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그곳을 때로는 자신의 라이브 무대로 활용하기도 했다.

빅 디바 임희숙과 포크송의 원조 장계현이 12월 대학로에서 공연을 펼친다. 두 사람이 서로의 무대에 특별 우정 출연을 하게 되어 사실상 조인트 콘서트다./사진=서영석

장계현의 음악은 트렌지스터 라디오를 끼고 다니며 음악을 듣던 1968년 대학 시절부터 유래된다. 전국 아마추어 포크 페스티발에 참여해 닐 다이아몬드(Niel Diamond)의 'Sweet Caroline'을 불러 대상을 받으면서 가수의 길로 발길을 옮긴 장계현은 윤항기와 함께 키브러더즈의 멤버였다가 1970년 템페스트 그룹을 결성, 1975년 '잊게 해 주오'가 히트하면서 비로소 그룹 인기 가수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장계현이 절정의 인기를 누린 것은 그룹을 떠난 1977년이다. 솔로 앨범에 포함된 '나의 20년'이 대박의 히트곡이 되어 그해 방송사가 주는 상을 휩쓸었고 음악프로 15주 연속 1위의 대기록을 남긴 시절이 있었다.

타계한 '오동잎'의 최헌, 조용필. 김세환 등의 가수들과 같은 시기에 성장하고 활동한 장계현은 자신의 히트곡 '나의 20년'과 함께 '잊게 해주오' '너너너' '햇빛 쏟아지는 벌판' 등 추억의 히트곡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준다.

 

서영석

인터뷰365 기획자문위원. 극작가 겸 연극연출가로 극단 「에저또」를 거쳐 다수의 연극에서 연출, 극작, 번역 활동. 동양대 연극영화학과, 세명대 방송연예학과 겸임 교수를 지냈으며, 현 극단 「로뎀」 상임연출이자, 극단 「예현」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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