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365 유이청】할리우드 스타 로빈 윌리엄스(1951-2014)의 마지막 작품 ‘블러바드’에 한국 촬영감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배급사인 마운틴 픽처스에 따르면 ‘블러바드’에 한국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촬영 스탭으로 참여했다.
정정훈 감독은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스토커’ 등 박찬욱 감독 작품을 도맡아 촬영해왔다. 현재 진행 중인 박 감독의 ‘아가씨’ 역시 정 감독이 촬영 중이다. 그 외에도 ‘신세계’ ‘부당거래’ ‘남극일기’ 등이 모두 그가 촬영한 작품이다.
‘블러바드’ 촬영을 맡게 된 것도 ‘스토커’ 등의 작품을 눈여겨본 디토 몬티엘 감독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토 몬티엘 감독은 ‘스토커’의 영상과 카메라 움직임에 매료돼 정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후문이다.
정 감독은 ‘블러바드’에 이어 알폰소 고메즈 감독의 ‘미 앤 얼 앤 더 다잉 걸’(Me and Earl and the Dying Girl) 촬영도 맡았다. 이 영화는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한편 ‘블러바드’는 은행에서 26년 동안 근무한 60세의 놀란(로빈 윌리엄스)이 우연히 자신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레오(로베르트 어과이어)를 만나면서 인생의 변화를 맞이한다는 내용이다. 로빈 윌리엄스는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블러바드’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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