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강현두 서울대 명예교수(인터뷰365 인터뷰이 목록 참조)의 세 번째 개인전인 <강현두의 몸이야기> 작품전시회가 오는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베세토 갤러리(서울 종로구 도렴동 83 / 전화 02-3662-1211)에서 열린다.
KBS TV 개국 1세대 프로듀서 출신이면서 언론방송학의 태두인 강 교수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은퇴 후 독창적인 화풍의 서양화가로 주목을 받으며 창작활동을 해왔다. 2007년에 서울갤러리에서 <지구촌 풍경기행>, 2010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인간, 일상 그리고 소통>이란 주제의 작품전시회를 마련했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담아낸 풍물을 수채화로 다룬 첫 전시회에 이어서 두 번째 작품전은 동서양 인간의 인간적인 체취와 노숙자, 종군 위안부 등 사연이 있는 인간의 섬세한 삶의 표정을 사회성 시각으로 표현해냈다.
이번 베세토 갤러리에서 보여줄 작품들은 누드드로잉 작품 50점이다. 조형예술학자인 김재권 미술평론가는 ‘강교수는 수채화와 별도롤 누드크로키와 누드드로잉 작업을 병행해 오면서 표현의 폭을 넓혀왔다. 매체의 특성에 따른 새로운 기법을 적용한 이번 작품들은 인체라는 대상을 타시즘, 즉 얼룩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함으로써 점묘들의 진동에 따른 생명력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른바 점묘기법에 의한 그의 누드 작품들은 녹이슬어 부식된 철판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화강석을 윤기나게 다듬은 조각 작품을 연상케도 한다. 강현두 교수는 인간의 삶과 생명존중 같은 사회성을 미술을 통해 조형적으로 증명하는 독창적인 스타일의 화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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