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 영화를 아트필름과 상업영화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영화 작가나 감독, 그리고 거액을 투자하는 제작자의 한결같은 목표는 상업성 흥행 성과에 두고 있다. 관객을 의식 않고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드는 배포 있는 영화감독이나 영화사는 지극히 드물다.
지난해 연말 ‘롤링스톤(굴러온 돌)’이란 시리즈 영화의 두 번째 작품을 연출 겸 제작한 신톡이라는 영화감독의 별난 뒷얘기가 지금도 영화인들 사이에 회자된다. 그는 애써 관객을 의식하지 않고 영화를 만드는 기인이라는 소문도 따른다.
3부작으로 기획한 그의 영화 ‘롤링스톤’은 자본주의 물질 만능의 시대에 일어나는 해악들을 희화적으로 풍자, 인간사회를 성찰하는데 작의(作意)를 두었다. 2002년에 연출한 첫 작품은 프랑스 오바뉴 국제영화제 초청작품으로 참가해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이번 두 번째 작품은 코로나 사태 직후 농촌 여성이 상경, 일당 근로자로 일하면서 겪는 애환을 소재로 2년간 촬영한 작품이다.
감독의 기상천외한 발상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롤링스톤’ 극 중 주인공은 정원찬이다. 그 역을 맡은 배우의 실명이 정원찬으로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극 중으로 가져오게 했다. 주연배우를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모두 실명 출연의 신인배우들이다. 캐스팅과 동시에 감독이 의도하는 캐릭터에 맞게 연기 수업을 해가며 다큐멘터리 찍듯이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젊은 시절을 미국 뉴욕에서 살았다는데 2001년에 영화 ‘디어 코리아’라는 영화 한 편을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2023년에 ‘한국현대사’ 3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으로 밝혔다. 그의 두 번째 ‘롤링스톤’ 연출 영화는 제작 직후 경기도 동두천의 대표적인 단일관 동광극장에서 상영해 예상을 넘어선 젊은 관객들이 모여들어 소셜미디어에 한때 화제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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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88서울올림픽 공식영화제작전문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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