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태근 한국영화100년사연구회장, 10년에 걸친 인터뷰·자료수집 끝에 집필
인터뷰365 박현수 편집위원 = 한국영화계의 산증인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의 삶과 업적을 다룬 평전 ‘㈜동아수출공사 반세기 이우석’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2013년부터 발간된 ‘한국영화100년사’ 시리즈의 11번째 저작으로, 저자 안태근 한국영화100년사연구회 회장(전 호남대 교수)이 10여 년에 걸친 이우석 회장의 인터뷰와 자료수집 끝에 집필한 결과물이다.
반세기 한국 영화사 이끈 '거인'
동아수출공사는 1970년 설립되어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영화사 중 하나다. 이우석 회장은 1935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채 한국전쟁과 사회적 격변기를 겪으며 맨주먹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85편의 한국영화를 제작하고, 수준 높은 외화 수백 편을 수입·배급하며 한국영화의 발전과 국제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우석 회장은 이소룡 유작인 ‘사망유희’ 완성을 위해 대역배우 김태정을 추천하는 등 막후에서 활약, 영화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로를 남겼다.
이 책은 이우석 회장의 삶과 동아수출공사의 반세기 역사를 7장에 걸쳐 조명했다. 1장 ‘다큐 세상 이우석 회장’에서는 이우석 회장의 고향과 가족, 영화계 입문, 외화수입, 한국영화 제작, 전성기와 위기, 극장 사업, 휴식기, 그리고 새로운 도전까지 인생 전반을 다뤘다.
2장 ‘한국영화 100년, 동아수출공사 반세기’에서는 동아수출공사의 설립과 변천, 무예영화 제작, 이소룡 유작 ‘사망유희’ 제작 비화, 제작 및 수입 영화 목록 등이 소개됐다. 3장부터 6장까지는 이우석 회장의 영화 인생, 인생 철학, 건강 비결, 사회적 공헌, 영화계 거장들과의 네트워크 등 다양한 에피소드와 평가를 담았다. 7장은 이우석 회장과 동아수출공사의 기사와 사진 자료를 수록해 시각적으로 역사를 보여준다.
이 책에는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설립자·명예회장, 구중모 촬영감독, 바비 김 무예배우, 임대근 한국영화학회장, 한옥희 평론가 등 영화계 거장들의 추천사가 실려 있다.
신영균 명예회장은 추천사에서 “이우석 회장은 영화제작과 수출에 있어서 뛰어난 통찰력과 성실함으로 여러 난관을 헤쳐 오셨으며, 그의 작품들은 많은 이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면서 “그는 성공적인 영화 제작자이자 동시에 자신의 신념과 열정을 굽히지 않은 강직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책이 영화계와 더 넓은 문화예술계에 많은 영감을 주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그의 행보에 무한한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면서 “이우석 회장님의 인생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 안태근 한국영화100년사연구회 회장은 “이 책은 2013년 이우석 회장을 처음 만나고 10여 년간 인터뷰와 집필, 3년여의 탈고를 거쳐 완성된 결과물”이라며, “한국영화 100년사의 중요한 한 축을 조명하는 소중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영화100년사’ 시리즈를 내면서 많은 분을 만났지만, 이우석 회장은 그중에서도 특별한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저자는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 한국외국어대에서 신문방송학과 문화콘텐츠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영화계 조감독으로 데뷔, EBS 프로듀서와 호남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청사초롱과 홍등, ’이소룡 평전‘ 등 40권 이상의 저서를 집필했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에서 신문방송학과 문화콘텐츠학 석박사학위 취득했다. 1981년부터 조감독 활동 후 1986년 다큐멘터리 ‘한국의 춤 살풀이’로 감독 데뷔 후 1988년 시나리오 ‘사방지(舍方知)’로 작가로 데뷔했다.
1991년 EBS 프로듀서로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 3부작(2004), ‘청사초롱과 홍등’ 5부작(2007),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아라!’(2010) 등의 다큐멘터리와 ‘우리들의 선택’,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 등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국단편영화제, 한국청소년영화제, 금관상영화제, EBS 프로그램상, 이 달의 PD상 등 20여 차례 수상 경력이 있으며, 호남대 문화산업경영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영화100년사연구회’,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 ‘안중근뼈대찾기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영화100년사’ 시리즈 등 40권을 집필했다.
한국 영화사에 남긴 족적
이우석 회장은 2023년 인천 항동에 넥스트 스튜디오를 건립하는 등, 여전히 한국영화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 책은 한국영화의 발전과 국제화에 기여한 이우석 회장과 동아수출공사의 반세기를 생생하게 기록, 한국영화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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