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정식, 개인전 ‘영혼의 파노라마’ 개최

- 18일~26일까지 성남 가천대 비젼타워 전시실서 열려
- 바다 사진 1.5m~2.4m 대형작품 30여점 선보여
- 카메라 메고 40여년간 바다 누비며 촬영

인터뷰365 박현수 편집위원 = 사진작가이자 디지털 사진미디어학과 교수인 김정식의 개인전 '영혼의 파노라마'가 18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가천대학교 비젼타워 B-1 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는 이번 다섯 번째 바다 사진 전시회에서 액자들이 없는 감각적인 디아색 액자에 담아 1.5m에서 2.4m 사이즈에 이르는 대형작품 30여점을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남단 남해의 한 섬마을에서 출생해 유년시절부터 수많은 애환과 추억을 바다에 간직해온 김정식 작가는 평생 사진예술인이자 사진인 후학들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또한 국제환경영상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한국인예술인대상 대통령상과 한중일 예술문화상 교육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지난 4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바다가 펼쳐져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홀로 카메라를 메고 열정적으로 바다를 누비며 촬영해 온 중견 사진작가이다.

1991년 ‘숨쉬는 바다’ 개인전을 시작으로, 바다를 터전 삼아 살아가는 어부들의 생활상, 역동적인 바다의 풍경, 해양 레저스포츠의 화려한 세계,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록사진 등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삶 속의 이중성과 다양한 찰나의 순간들을 포착해 깊고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해왔다.

김 작가는 “시시각각 변하는 거칠고도 광활한 바다라는 공간의 연장선상에서 묵묵히 바라본 인간 내면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이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치유의 시간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