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주연 '로기완' 김희진 감독 "가끔은 살 만한 순간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죠"
송중기 주연 '로기완' 김희진 감독 "가끔은 살 만한 순간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죠"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4.02.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스틸 컷/사진=넷플릭스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인생 대부분은 고통으로 채워져 있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살 만한 순간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송중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김희진 감독이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이 작품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로기완'은 섬세한 연출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온 김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으로도 기대가 높다. 

김 감독은 살아남기 위해 낯선 곳으로 가야만 했던 로기완의 파란만장한 여정, 살고 싶은 기완과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리의 만남을 통해 극한에 몰린 이들이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시선을 영화에 담아낸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장에서 김희진 감독(사진 오른쪽)/사진=넷플릭스

김 감독은 단편 '수학여행'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연이은 작품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다수의 단편영화 작업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담아낸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김 감독은 "낯선 언어, 추위. 언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지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놓인 사람들이 느낄 막막함과 불안함. 그리고 쓸쓸함의 정도가 가늠이 안 되는 그런 감정을 담아내고 싶었다"며 작품 의도를 밝혔다. 

그는 '로기완'​의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참여하며 실제 유럽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고자 애쓰는 탈북민을 취재하고, 칼레의 난민을 다룬 다큐와 서적을 참고하는 등 치밀한 자료조사와 취재 과정을 통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스틸 컷/사진=넷플릭스

김 감독은 원작의 강렬함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로기완의 주변인물들을 새롭게 구축해 '로기완'만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완성시켰다.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김희진 감독은 “캐릭터 그 자체의 깊이와 매력,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계”를 가장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방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프로덕션 역시 캐릭터의 감성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국적인 풍경 안에 놓인 기완이 공간과 섞여들지 않고 유리되어 보이기를 바랐다. 어디에도 소속감을 느낄 수 없는 기완의 상황과 심경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로기완이 맞닥뜨리는 차갑고도 이국적인 풍경을 그려냈다.

'로기완'은 3월 1일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interviewpress@daum.net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