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신간] 장르를 초월한 작가, 김용상 역사소설 ‘정여립’
[365신간] 장르를 초월한 작가, 김용상 역사소설 ‘정여립’
  • 김두호 기자
  • 승인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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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소설에서 역사소설까지,12번째 장편 역작
‘당쟁의 쏘시개로 스러진 선각자 정여립’(신아출판사)

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 최근 대하(大河) 역사소설 ‘당쟁의 쏘시개로 스러진 선각자 정여립’(신아출판사)을 출간한 김용상 작가는 서울신문사 재직시절부터 추리소설 작가로 활동해온 저널리스트 출신이다.

첫 소설 ‘라팔로마의 침묵’으로 추리소설 분야의 독창적인 작가로 주목을 받은 그는 ‘하이테크 살인’ ‘끝없는 추락’(상, 하) ‘백색 미모사의 공포’ ‘살인자의 가면무도회’ ‘살인비즈니스의 법칙’(상하) ‘늑대들의 안식일’ 등을 숨 가쁘게 내놓으며 추리문단의 중견작가로 활동해 왔다.

이어서 김용상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한 사건 전개와 작품의 구상, 구성 역량이 역사소설로 이동해 역사적 기록을 근거로 한 역사소설 ‘왕도와 신도’ ‘정도전’을 발표하고 이번에 12번째 장편 ‘정여립’을 출간, 2023년 한해를 마감하는 출판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여립’(1546∼1589)은 조선 선조 때의 문신으로 체제 비판적 사상가이면서 공화주의자였으나 당쟁에서 비롯된 권력투쟁에서 역도로 몰려 자결한 인물이다. ‘기축옥사(己丑獄事)’라는 역사적인 사건의 주요 인물인 점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남긴 주인공이다.

‘당쟁의 쏘시개로 스러진 선각자 정여립’(신아출판사)을 출간한 김용상 작가

그의 생애를 소설로 불러온 김용상 작가는 “이 소설의 바탕은 상상이 아니고 사실이다. 읽는 재미를 위해 작가의 추리 상상력이 첨가되기는 했지만, 골격은 팩트를 벗어나지 않았다. 나는 한동안 정여립 시대로 들어가 그의 삶과 그의 시대적 정치 상황을 들여다보면서 그때나 지금의 정치권 대립이 민생보다 정쟁에 더 집착해 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당쟁의 쏘시개로 스러진 정여립’의 역사소설은 정여립의 시대에 대표적인 학자 중의 한 사람인 구봉 송익필과 그의 제자인 최윤후, 송강 정철의 교유관계와 최윤후가 스승의 명을 받고 정여립을 찾아 가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모두가 파란만장의 생애를 보낸 인물들이다.

내용은 1부 ‘황해도 손님’에서 정여립 생애의 정리부문인 ‘정여립 공 통원기(痛冤記)’까지 8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특히 ‘기축옥사’ ‘대동별초’ 등 모반의 단초로 모함받아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기까지 혁신적인 사상으로 만든 대동계 활동이 실존 사건을 떠올려주는 정여립 인물 역사의 대단원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88서울올림픽 공식영화제작전문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김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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