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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인문학자인 정진원 에르지예스대학교 교수(한국학과)가 한국의 인문 고전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교수는 10월부터 25교구 본사 교종본찰 봉선사(주지:호산스님) 불교대학에서 ‘석보상절, 훈민정음 조선대장경의 길을 열다’를 강의하고 있다.
이 강좌엔 외국인 한국학자인 인도 산토쉬 교수(국립 네루대학교)와 일본 ‘석보상절’ 역자 가와세 선생이 봉선사 월인석보 대학 학생들과 함께 수강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터키 소재 대학의 한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 교수는 방학을 맞아 한국에서 대면으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온라인으로 한국·터키·인도·일본 등 4개국 동시 강의를 진행 중이다.
정 교수는 터키 에르지예스 대학교 한국학과 대학원에서 2021년부터 부임해 ‘삼국유사’와 ‘월인석보’를 강의해오고 있다. 앞으로 이 분야의 전문가는 한국이 아니라 외국에서 배출될 것이라 전할 만큼 해외에서 한국학 인문고전에 대한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는 후문이다.
‘석보상절’은 세종과 세조가 소헌왕후의 극락왕생과 정각을 염원하며 만든 책이다. 1447년(세종 29) 전24권 24책으로 간행되었으며 현재는 총 10권만이 전하고 있다.
정 교수가 집필한 ‘석보상절, 훈민정음 조선대장경의 길을 열다’는 현전하는 ‘석보상절’의 첫 번째 책인 제3권을 다루고 있다. 제3권은 싯달타 태자가 생로병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가하는 장면이 핵심이다.
이번 강의는 봉선사 운하당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1시에 온라인과 유튜브로 진행한다. 이 강좌를 마련한 봉선사는 우리나라 불교대학 최초로 ‘조선불교대장경’의 효시라 불리는 ‘월인석보’와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을 강의하는 교종 본찰이다.
정 교수는 석보상절과 월인석보로 홍익대 문학박사를 받은 국어학자이자 동국대에서 삼국유사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철학자이기도 하다.
현재 월인석보와 삼국유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국내와 유럽을 중심으로 강의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앞으로 유라시아 대학 한국학과 교수들과 대학원생들 중심으로 강의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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