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 TV드라마 연출가로는 드물게 ‘거장’이란 호칭이 따르는 김종학 감독의 10주기 추모행사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라벤더홀에서 개최됐다. ‘우리들의 감독 김종학, 그리움을 더하다’란 제목 아래 오후 4시에 1부 행사로 ‘김종학 드라마 학술포럼’이 열렸고 이어서 6시에 ‘추모의 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는 추모위원장을 맡은 표재순 원로 방송인과 신영균 전 SBS프로덕션 회장, 고인이 연출한 고(高)시청률 대작드라마 '인간시장',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에 출연한 박상원, 최민수, 최재성, 채시라, 박순천 연기인을 비롯해 송지나 작가와 편집, 촬영 및 연출 스태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생전에 가깝게 지낸 김흥국 가수와 정준호 배우, 엄홍길 산악인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의 밤 행사에서 이번 행사를 실질적으로 앞장서 준비한 박상원 배우(서울문화재단 이사장 겸 서울예대 교수)는 “김 감독과 함께 한 열정의 시간들이 그의 눈높이에 맞추느라 언제나 힘들었지만 그 결과는 뚜렷하게 나타나 행복했다”고 말하고 150여명의 참석자를 일일이 소개했다.
이날 특별한 초대 손님으로 자리를 함께 한 신영균 회장(신영균예술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은 SBS 대주주로 과거 SBS 프로덕션을 경영할 때 '모래시계' 제작준비 중 송지나 작가가 자신의 제주도 별장에서 작품 집필을 하도록 배려한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또 이날 추모 본행사에 앞서 박상원 배우가 기조연설을 한 학술 포럼에서는 김종학프로덕션 감독 출신의 정흠문 박사를 좌장으로 권성훈 경기대 교수의 ‘김종학 드라마의 이데올르기 구조와 문학적 재현방식’, 정영희 고려대 교수의 ‘1990년대 김종학 작품의 문학, 사회적의미’, 윤석진 충남대 교수의 ‘K드라마의 K와 김종학 감독의 사극’이란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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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88서울올림픽 공식영화제작전문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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