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故 이어령 1주기 추모 특별전시 ‘이어령의 서(序)’에 개막 후 2주간 27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대의 지성이자 석학'으로 불린 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을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도서관 전시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23일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월 25일 개막 이후 3월 21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2708명이라고 밝혔다. 일 평균 118명이 다녀간 셈이다.
故이어령 1주기 추모 특별전은 국립중앙도서관과 故이어령 전 장관을 기리고 추모하고자 영인문학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어령 전 장관은 저서 ‘디지로그’에서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빛나는 통찰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마지막 육필원고를 묶은 저서 ‘눈물 한 방울’에서는 타인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침묵의 복도(프롤로그)', '창조의 서재', '말의 힘, 글의 힘, 책의 힘', '이어령과 조우하다', '무한의 길', '굿나잇 이어령(에필로그)' 코너로 구성됐다.
이어령 전 장관이 쓴 육필원고 1점과 평소 사용했던 오래된 책상, 가방, 안경, 필기구 등 유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어린이책 66책을 포함한 고인이 단독으로 집필한 저서 185권과 ‘저항의 문학(1959)’, ‘흙 속에 저 바람 속에(1963)’, ‘축소지향의 일본인(1982)’, ‘공간의 기호학(2000)’, ‘너 어디에서 왔니(2020)’등 대표저서 5권의 초판본을 볼 수 있다. 전시실 출입구 한켠에는 고인의 저서 100여 종을 비치하여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전시 관람 감사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4월 13일까지 전시를 관람하고 본인 SNS에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을 기념해 관람객 대상 선착순 30명에게 강인숙 여사의 친필사인이 담긴 이어령 전 장관의 저서도 증정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보다 많은 분들이 빛나는 통찰력과 혜안으로 창조적인 삶을 실천하신 시대의 지성이자 석학, 이어령 선생님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전시실에서 4월 2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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