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투병' 박소담 "'유령' 촬영 땐 아픈 줄 몰라...그저 번아웃으로 생각"
'갑상선암 투병' 박소담 "'유령' 촬영 땐 아픈 줄 몰라...그저 번아웃으로 생각"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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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 재개
배우 박소담/사진=에스콰이어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갑상선 유두암' 투병 후 활동을 재개한 배우 박소담이 "'유령'을 촬영할 때는 내 몸이 아픈 줄도 몰랐다. 정신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힘들어서 번아웃이 왔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소담은 매거진 '에스콰이어' 2월호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누가 봐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저를 지켜보면서 옆에서 계속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주신 선배님들과 감독님 덕에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소담은 앞서 2021년 정기 건강검진 중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다. 건강 회복에 매진한 그는 1여 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박소담은 '독전' 이해영 감독의 액션 시대극 '유령'에서 '유리코' 역을 맡았던 박소담은 "힘든 시기에 이 작품에 출연한 선배와 감독님들 덕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다시 감사를 전했다.

배우 박소담/사진=에스콰이어

동료들에 대한 감사는 계속됐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장률 감독의 '후쿠오카' 등의 작품으로 만난 인연들에 더해 '유령'을 찍으면서는 이하늬, 설경구, 박해수 등의 선배들을 만난 데 대해 "항상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다. 내 나이 또래 배우들 중 아마 이렇게 좋은 선배님들을 한꺼번에 계속해서 많이 만나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유령' 첫 상영을 보고 나서 하늬 선배와 '우리가 나오는 마지막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라고 감독님께 얘기했다"며 "다시 봐도 마지막 시퀀스의 모든 장면들이 너무 뭉클하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소담은 "지금 바로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며 "오랜만에 새로운 작품을 통해 관객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됐고, 또 이렇게 화보를 찍고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관객분들을 가까이에서 보기 힘들었던 상황까지 해소되어서 어찌나 설레고 떨렸는지 모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다. 극 중 박소담은 조선인 임에도 총독부 실세인 정무총감 직속 비서까지 오른 야심가 유리코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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