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쌈할래?
장 닭이 강아지에게 시비를 걸었다
- 닭쌈 할래?
- 싫어. 하지 마.
- 어쭈, 하룻강아지가 까부네.
계속 머리를 쪼아 대자
강아지가 장 닭의 다리를 물었다.
장 닭이 기겁하여 도망치며 중얼거렸다.
- 나쁜 놈, 닭쌈 하쟀더니 개쌈으로 덤비네...
진돗개는 어릴 때부터 지지 않는다.
글·사진=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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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칼럼니스트
만능 재주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광대화가', 이 시대 마지막 변사. 구성진 입담으로 무성영화 ‘이수일과 심순애’ ‘검사와 여선생’ ‘나운규의 아리랑’ 등에서 '21세기 변사'로 활약하고 있다. 2019년 한국상영발전협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개그맨 출신인 그는 MC, 가수, 배우로도 활동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한국무성영화발전소’와 ‘최영준 유랑극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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