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백건우, 스페인 작곡가 그라나도스 걸작 '고예스카스' 리사이틀
[Interview人 동정] 백건우, 스페인 작곡가 그라나도스 걸작 '고예스카스' 리사이틀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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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건우, 반 세기 이전부터 꿈꿔온 음악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빈체로] 포스터_백건우와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
'백건우와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 리사이틀 포스터./사진=빈체로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스페인 작곡가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연주 세계를 조명하는 리사이틀로 내달 국내 팬들을 만난다. 

7일 빈체로에 따르면 매년 다른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탐구해온 백건우는 쇼팽, 슈만에 이어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대표적인 피아노 작품인 고예스카스 ‘고야의 회화풍장면집’을 담은 연주회를 준비했다.   

'백건우와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 리사이틀은 10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울산중구문화의전당(9월 23일), 부평아트센터(9월 24일), 제주아트센터(9월 27일), 마포아트센터(10월 1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10월 6일), 강릉아트센터(10월 19일)에서 공연된다. 

엔리케 그라나도스는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수많은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스페인 출신의 대표 작곡가라고 하면 파야, 알베니즈와 함께 손꼽히는 작곡가인 그라나도스는 스페인의 민족음악을 바탕으로 낭만적이고 따뜻한 선율을 그려낸 인물이다.

이번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의 주인공인 피아노 모음곡 고예스카스는 그라나도스가 남긴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스페인 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람회를 본 후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구현해낸 작품이며, 마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스페인의 색채를 곳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인터미션 없이 하나의 호흡으로 연결된다.

백건우의 고예스카스는 그의 꿈이자 또 다른 자아다. 반 세기 이전부터 꿈꿔온 음악으로, 서정적이고 강렬한 백건우의 음악이 색채감이 뚜렷한 스페인 정경, 고예스카스 안에서 피어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올해로 66년을 맞은 백건우는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음악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2월에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쇼팽 녹턴 전곡 음반을 발매하며 15개 도시에서 '백건우와 쇼팽'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했고, 2020년에는 슈만 신보 발매와 함께 '백건우와 슈만'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19일에는 백건우의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 음반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연주에 전념하고 있는 백건우는 예술적 업적을 인정받아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 기사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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