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강기영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칼 갈았죠"
'우영우' 강기영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칼 갈았죠"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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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 요청 쇄도...올해는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
배우 강기영./사진=코스모폴리탄
배우 강기영./사진=코스모폴리탄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인기리에 종영한 ENA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배우 강기영이 "올해가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말했다. 

24일 '코스모폴리탄' 9월호에 따르면 강기영은 "드라마 '우영우'가 큰 관심을 받게 되며 생긴 일이니까,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이 같이 전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지닌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난다는 내용의 로펌 생존기다. 

극 속 그는 우영우의 멘토이자 선배 변호사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가족, 지인들에게 사인 요청이 쇄도하고, 오랜만에 연락 오는 친구들도 많다"며 "가족의 기쁨이 된다는 점에서도 좋다"는 근황을 전했다. 

강기영은 배우로서 지금과 같은 엄청난 관심을 받기까지의 시간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연기가 마음처럼 안 될 때가 가장 힘들었죠. 그리고 작품의 주역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매몰될 때도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기회가 왔어도 잘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열정에 비해 실력이 부족했거든요. 조바심도 내며, 스스로 괴롭히던 시간이죠. 그런 시간을 지나 차분해진 시기에 '우영우'를 만나지 않았나 해요."

배우 강기영./사진=코스모폴리탄
배우 강기영./사진=코스모폴리탄

그는 자신을 지금까지 오게 한 원동력에 대해 "지금은 가족, 이전에는 열등감이 아니었나 한다"고 말했다. 

"예민하고 자존심이 센 편이었거든요. 동료 배우들이 스타가 되는 걸 지켜보며 말로는 축하한다고 했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칼을 갈았던 것 같아요. 질투가 아니라, 저도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 언젠가 알아주는 날이 올 거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는 마음으로요.”

강기영은 '우영우'에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우영우'를 찍으며 배운 게 많다"며 "사람 대 사람으로는 물론, 박은빈 배우와는 서로 맡은 캐릭터인 우영우와 정명석으로도 응원하는 기분을 느꼈다. 처음 겪은 감정"이라고 말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박은빈에 대해 "은빈 배우는 연기를 대하는 태도도 좋고, 배울 점이 많다"며 "존경심이 들 만큼"이라며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강기영은 "높이 오르기보다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신선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우영우'를 만나기 전까지, 스스로 기성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대중적으로 제 이미지와 연기가 어느 정도 파악됐을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정명석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통해 다시 신선한 배우가 될 수 있다는 걸 느끼며 앞으로 더 다양한 걸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생각합니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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