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20여 년간 정치인으로 활동한 신기남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이 신영이란 필명으로 두 번째 소설 '마요르카의 연인'을 펴냈다. 그는 2019년 첫 소설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을 출간 한 바 있다.
'마요르카의 연인'은 해군장교와 피아니스트의 애잔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 소설의 집필 배경은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군과 해병 장교를 육성하는 과정인 해군사관후보생대(OCS) 출신으로 해군장교로 병역을 마친 저자는 당시 리처드 기어의 할리우드 영화 '사관과 신사'를 본 후 OCS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구상했다. 그리고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줄곧 영혼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마요르카의 연인'으로 풀어냈다.
해군사관학교 후보생인 이승현은 우연히 듣게된 쇼팽의 피아노 선율을 따라가다 그 곡을 연주하던 피아니스트 김은주를 만나게 되고 첫 눈에 사랑에 빠진다.
'마요르카의 연인'은 다층적 구조를 가진 소설이다. 해군장교를 거쳐 당당한 사내로 성장하는 한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현실과 이상 사이를 오디세우스처럼 방황하며 세계의 의미를 탐구하는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 이뤄지지 않을 줄 알았던 사랑이 결국 운명처럼 이뤄지고 마는 것을 목도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이 소설은 영혼을 공유한 진정한 사랑을 그린 연애소설이다.
진해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마요르카에서 긴 여정을 마칠 때, 소설은 독자들에게 '지금 당신의 영혼은 어디에 있는가'를 묻는다.
저자는 해군의 도시 진해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어디에서 결말을 맞이해야 할까 오랫동안 고민을 하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그 답을 찾았다고 말한다. 마요르카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게 된 저자는 여기라면 방황하던 주인공이 진정한 영혼의 안식을 맞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한다.
OCS 출신인 김석철 화백이 그린 삽화는 소설의 감동을 더한다. 진해역, 흑백다방, 초계구축함, 마요르카 풍경 등 소설 속 배경이 되는 풍경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저자는 4선 국회의원 출신의 변호사로, 본지 자살예방캠페인 '365생명사랑'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신인선의 부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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