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근황] 배우 박상원의 모노극 '콘트라바쓰'...소외된 현대인들을 위한 작은 위로
[Interview人 근황] 배우 박상원의 모노극 '콘트라바쓰'...소외된 현대인들을 위한 작은 위로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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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희곡 '콘트라바스' 원작
- '박상원의 콘트라바쓰', 소외된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이야기 그려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배우 박상원의 모노드라마 '박상원 콘트라바쓰' 포스터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배우 박상원이 모노드라마 '박상원 콘트라바쓰'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해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호평 속에 공연된데 이어, 내년 1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박상원 콘트라바쓰'는 '향수', '좀머씨이야기', '깊이에의 강요'등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세계적인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희곡 '콘트라바스'를 원작으로 한 모노드라마다. 

스스로 가둔 자신만의 공간에서 매일 투쟁하는 콘트라바쓰 연주자. 한 음악가의 조용한 투쟁을 통하여 평범한 소시민의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콘트라바쓰'는 거대한 오케스트라 안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콘트라바쓰와 연주자의 삶에 빗대어 이 시대로부터 소외 받는 모든 이들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콘트라바쓰'는 첫 공연 당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세밀한 언어들을 무대화함에 있어서 비언어적 요소인 움직임과 음악을 적극 활용했다. 주인공의 심리를 대변하듯 적재적소에 배치된 바그너,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 등의 클래식 음악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첫 공연 당시 보다 더욱 절제된 어휘와 극중 끊임없이 흐르는 움직임과 음악으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박상원이 '콘트라바쓰'를 통해 보여주는 주인공은 승패의 이분적 가치를 벗어나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와 투쟁하고, 자신의 가치와 투쟁하며, 스스로를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세상과의 투쟁을 준비한다. 이름조차 부여받지 못한 한 콘트라바쓰 연주자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꿈과 열정을 잃어버리고 있는 소외된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박상원 콘트라바쓰'는 2022년 1월 7일부터 1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편, 박상원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 등 TV와 영화,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중년기를 넘어서면서 서울예대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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