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1212명, 4차 대유행 진입..."거리두기 1주일 연장"(종합)
코로나 신규 확진자 1212명, 4차 대유행 진입..."거리두기 1주일 연장"(종합)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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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서 84% 확진자 발생...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서 47명 확진
- 김부겸 국무총리 "수도권 일주일간 기존 거리두기 체계 유지"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사진=픽사베이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1000명을 넘어서며 4차 대유행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교와 백화점 등 일상생활 공간 속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수도권의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일주일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12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746명보다 466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3차 대유행' 당시 일일 최다 환자 발생 기록인 1240명(12월25일)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숫자다. 

확진자수는 이달 들어 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을 기록하며 700~800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1200명대로 치솟았다. 

수도권 지역에서만 990명(84.8%)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일주일 넘게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577명, 경기 357명, 인천 56명 등이다. 서울은 지난해 12월 25일 552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636.1명이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시 3단계(500명 이상)기준을 충족한 상황이다.  1주 일평균 확진자가 3일 연속 1000명을 넘길 경우엔 4단계에 해당된다. 

주요 확진 사례를 살펴보면, 학원과 백화점 등에서 집단 감염자가 속출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314명으로 늘었다. 이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서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 47명으로 늘어났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지난 4일 식품관 직원 2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직원과 지인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현재까지 방문자 중에는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7일과 8일 양일간 무역센터점을 임시 휴점한다. 
 
중대본은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무역센터점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 "일주일간 기존 거리두기 체계 유지…잡히지 않으면 4단계도 가능"

ㅍ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정부서울청사('21.7.7.)[출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21.7.7.)|작성자 국무총리실
7일 개최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사진=국무총리실

정부는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통해 확산세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주일간 기존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총리는 "2~3일 더 지켜보다가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현재 수도권의 코로나19 감염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20~30대 분들은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 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금 현재 각 자치구별로 최소 2개 이상의 선별 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게 된다. 선제 검사도 대폭 확대된다. 

김 총리는 "20~30대 이용 빈도가 높은 곳에서 집중적으로 선제 검사를 하겠다"며 "주점이나 유흥시설, 대학, 기숙사, 학교나 학원과 노래 연습장,실내 체육시설, 위험도 높은 일터 등에서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재 기자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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