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세 백신 접종 3분기 실시..."나는 언제 맞을까"
18~59세 백신 접종 3분기 실시..."나는 언제 맞을까"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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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9월 말까지 총 인구의 70% 완료하겠다"
- AZ 공급 변경으로 국내 교차 접종 실시
사진=픽사베이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3분기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18∼59세로 확대된다. 정부는 9월 말까지 전국민의 70%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7월에 6월 예약자 중 미접종자를 최우선으로 하며, 50대 장년층의 경우 7월 말과 8월 초 우선접종을 시행해 중증, 사망위험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40대 이하(18~49세)는 연령대 구분없이 8월 중순부터 예약 순서대로 백신을 맞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3분기 중 1차 접종 대상자는 2200만명으로, 정부는 9월 말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6월 예약자 중 미접종자 최우선 접종

출처=질병관리청
출처=질병관리청

7월부터 시행할 3분기 주요 접종 대상별 접종계획을 살펴보면, 최우선 접종자는 6월 예약자 중 미접종자들이다. 

사전예약 증가에 따라 6월 1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 접종대상자 등은 7월 초에 최우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 30세 미만의 6월 미접종자도 사전 예약을 받아 7월 5∼17일에  접종을 실시한다.   

고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은 접종 동의를 거쳐 7월 셋째 주(18∼24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고, 고교 3학년 이외의 대입 수험생은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등록 절차를 거쳐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도 7월 셋째 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한다.

출처=질병관리청
출처=질병관리청

50대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7월 26일주 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 도입량 및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되, 55∼59세는 7월 12일주에 예약을 받아 7월26일주에 맞으며, 50∼54세는 7월 19일주에 예약을 받아 8월 초에 접종할 계획이다.  

40대 이하(18~49세)는 8월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의 도입량 및 시기 등을 고려하여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기관을 결정하고 접종을 실시한다.  

추진단 측은 "젊은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사망하거나 위중증 환자가 될 확률이 낮고 온라인 예약이 익숙해 연령대를 구분하지 않고 희망하는 순서에 따라 접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교차접종 실시..7월 AZ 2차 접종자 대상

아스트라제네카의 공급이 미뤄지면서 7월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접종 예정자를 대상으로 교차접종이 시작된다. 

당초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이 6월 말 도입되어 2차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7월 이후로 변경됨에 따라 수급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추진단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대상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경우 동일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해외사례나 연구결과 등을 고려 시 백신 공급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한 상황에서는 1차접종 백신의 접종간격에 맞춰 교차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교차접종 허용 국가는 캐나다, 스웨덴, 독일,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등이 있다. 

추진단은 "그동안 외국의 교차접종 연구결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1차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면역효과가 높고 안전하다는 결과들이 도출됐다"며 "스페인의 경우 교차접종 시 체액성 면역반응이 증가됐으며, 독일은 체액성·세포성 면역반응이 증가됐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4월 중순 이후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고 7월에 2차 접종이 예정된 약 76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교차접종 대상(1차 AZ, 2차 화이자) 중 AZ백신 2차접종 희망자는 7월 19일 주 이후부터 AZ백신으로 접종 실시한다. 이 경우 접종간격은 현행과 같이 11∼12주를 유지하고, 예약변경 없이 이미 예약된 접종기관과 일정에 따라 2차 접종이 진행된다. 
 
8월 이후 2차 접종 계획은 백신 수급상황, 국내외 연구, 해외사례 등을 종합하여 추진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3분기는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2월 26일 첫 접종을 시작으로 4월 말 300만 명, 6월 15일 1300만 명이 접종했으며, 17일 1400만 명을 넘으며 전 국민의 27% 이상이 1회 이상 접종을 받은 상태다. 

이은재 기자
이은재 기자
1007@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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