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제원에 "몸 던지겠다"...정치 행보 본격화 하나
윤석열, 장제원에 "몸 던지겠다"...정치 행보 본격화 하나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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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국민의힘 소속 권성동 의원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유력한 야권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직접 만나며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통화하면서 "몸을 던져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차기 대권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윤 전 총장이 최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 "이런저런 고민도 했고, 몸을 던져야겠단 생각을 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4일 직접 전화를 걸어 "결심이 섰다.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 의원은 "책임감을 가지고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이셔야 한다"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명확한 결심이 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하면서도 다만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에 대해선 "이제 막 (정치를) 결심한 상황이다. 정치에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정진석·권성동·윤희숙 의원과 각각 회동하며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을 지난달 26일 만난 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외가가 있는 강릉으로 내려가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정치 진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최근에는 경제학자 출신인 윤희숙 의원과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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