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박찬욱·김태용·민규동 등 명감독 초기 작품 한자리에
봉준호·박찬욱·김태용·민규동 등 명감독 초기 작품 한자리에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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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진위 인디그라운드 '온라인 상영관' 통해 무료로 상영
봉준호 감독의 '지리멸렬'(사진 위), 박찬욱 감독의 '심판'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김태용, 민규동, 박찬욱, 봉준호, 정윤철, 정지우 등 국내 대표 감독들의 초기 작품들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 마련됐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설립한 '인디그라운드'는 15일까지 온라인 상영관을 통해 한국 독립영화사에 주요한 궤적을 남긴 1990년대 단편 영화 22편을 상영하는 특별 기획전 '안녕, 90's'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시 한국 사회의 아이러니를 그려낸 봉준호 감독의 옴니버스 단편 '지리멸렬'(1994), 한국 사회와 타락한 인간상을 명쾌하게 보여주는 박찬욱 감독의 블랙 코미디 '심판'(1999)가 상영된다.

또 아내가 된 여성의 현실을 담담하고 진지하게 그려낸 정지우 감독의 '생강'(1996), 한 소녀의 시선으로 성수대교 붕괴사건을 바라보는 정윤철 감독의 '기념촬영'(1997), 비현실적인 사운드와 다양한 시각 효과가 돋보이는 김태용, 민규동 감독의 판타지 무비 '창백한 푸른 점'(1998)을 비롯한 여성, 실험, 노동, 사회, 성장 등 당시의 시대상을 다양하게 담아낸 작품을 상영한다.

인디그라운드 측은 "이번 특별전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유효한 완성도와 이야기를 지닌 작품들을 다시 주목했다"며 "또 90년대 한국 사회의 사람들, 공간, 그리고 카메라를 든 그 시절 감독들의 생생한 시선을 통해 새로운 시간의 경험을 전하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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